동부간선도로 녹천교부터 검은색sm5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발견.
계속 차선을 못잡고 왔다갔다거리면서 불안하게 운전하여 음주운전인거 같아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위치가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이제 의정부 넘어왔다고 하는순간 영상에서 보시듯 옆차와 사고가 날뻔합니다.
저러다간 사고날거같아서 일단 음주의심차량을 갓길에 세웠습니다. 의외로 순순히 세우시더라구요.
내려서 확인해보니 아주머니셨습니다.
나 : 술드셨어요? 사고나실뻔했어요
아주머니 : 안먹었어요. 피곤해서 졸음운전 했어요. 갓길에 세워놓고 잠을좀 잤어야했는데 죄송합니다. (진짜 술안드신거같음)
나 : 녹천쪽부터 계속 쫓아갔어요 . 술드신줄알고 경찰에 신고했으니 일단 기다리셔서 확인하시고 가시면 될거같습니다.
아주머니 : 정말 죄송합니다. 갓길에 세워놓고 잠을좀 잤어야했는데...
경찰옴
나 : 제가 신고한사람인데요. 졸음운전 하셨다네요
경찰 : 네.일단 신고가 접수 되었으니 확인만하고 아주머니 보내드릴께요 . 지금 음주측정기 가지고오고 있으니 신고자분은
가셔도 됩니다.
아주머니는 저한테 다시한번 죄송하다고 사과를합니다.
그리고 전 갈길 감. 그리고 문자옴. 음주 아니랍니다.
오지랖일수도 있지만 .. 아주머니 잠은 깨우게 도와드린거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정말 음주차량이였으면 저떄문에서 놀래서 도망가다가 사고날수도 있었겠네요
큰사고 예방한건데 오지랖이라니
무뇌 인증 지리네요.
진짜 음주였음 무고한 사람 살린거임.
아~ 찌릉내~
신경끄쇼.
손으로. 딸 딸 이를..
괜히 오지랖안부리고 가겠습니다
폭력이아니라 친구끼리 레슬링 하는줄 알았다고 하고요 ㅎ
다행이네요ㅎ 졸음 깨워드린게 어디에요ㅎ
졸음운전이 음주운전만큼 무서운건데ㅎ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밤 낮을 가리지도 않어~ ㅎ
대신 음주운전은 그 주기가 짧아요...한마디로 왰다갔다 정신이 없죠.
졸음운전은 쭈욱 가다가 어느 한쪽으로 쏠립니다. 그러다 순간 잠이 까서 자기 차선으로 돌아오고...다시 쭈욱 가다가 한쪽으로 치우치고.
졸음운전이건 음주운전이건 신고 잘 하신것 같네요...그 아주머니도 그렇고 주변 운전자들도 살리신 거에요
오지랖 추천 드려요
저도 가끔 나도 모르게 졸음운전 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요즘은 안 졸리네요. 건강이 좋아졌나봅니다)
처음 경부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본인은 잘 모름)했을 때, 뒤에서 쌍라이트를 날리며 따라오는 차량 때문에 잠이 확 달아나더군요. 그 당시가 아마 20년 전 1997년도 였을겁니다.
이름도 모르고 아무 것도 그분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아직도 고마운 마음 가득합니다.
저도 운전 중에 앞 차가 졸음운전으로 추정되면 뒤에서 쌍라이트로 주의를 주거나 횡단보도 정차중에 살짝 말을 겁니다.
음주운전은 절대 창문 안 내리고 쳐다 보지도 않지만 졸음운전자들은 창문 내리고 고맙다고 합니다.
사고 예방이 얼마나 큰건데
난 여태 4명취소 시켰는데 전부내가 물어봐서 알았는데...
님의 투철한 신고정신이
더 나은 교통문화 발전에.....
솔직히 음주보다 졸음이 더 무서움 ㅎㄷㄷ
예전 고속도로에서 졸음 운전자와 사고난1인
큰사고~ 막았습니다.
여튼 잘 하셨습니다.^^ 짝짝짝
그렇게 불쾌하지 않을듯 할겁니더
음주아닌데 왜 신고하냐느니 했으면 피곤해졌을텐데말이죠
음주 의심차량 네번이나 신고했는데 단 한번도 안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러나 싶어서 저한테 전화준 경찰관한테 다시 전화했는데 엄청 멀리 떨어진 톨게이트에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ㅋㅋㅋㅋ
북창원에서부터 계속 따라가면서 신고했는데 옥곡ic도 아니고 곡성ic에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동광양에서 나와야 되는데 따라간다고 서순천까지 갔는데도 경찰차 코빼기도 안보이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주 주소지가 곡성이냐고 물어보니까 또 그건 아니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권력 낭비죠
그 시간에 진짜 긴박한 현장에
못갈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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