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백미러로 차를 살핀다.
운전하는 모습을 보니
오랜기간 한 개 분명하다.
번호판에 적힌 하 글씨가 낯설지가 않다.
아니나 다를까
날씨도 흐린데
선그라스를 쓴 그분이다.
그래서 막히는 곳에서
공간을 차 몇대씩 들어가게 한 것인가
아니면 색맹이라고도 하던데
신호등이 잘 안보인 것인가..
가뜩이나 양주시청에서
내 가 족같은 개들에게 청소를 시킨
할머니에게 사과을 받은
개새끼들 덕분에 기분이 상콤한데
개가 운전을 한다.
개가 백미러를 본다.
그리고 썬그라스를 쓴
그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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