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X년 6월 16일
오늘은 대한민국 언론 역사에 이정표가 되는 날이다
85%의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된 이보배 대통령은 선거 공약대로 ABC 제도 폐지 및 신문 발행 부수 현실화 정책을 공표했고
이에 따라 그동안 부정하게 발행 부수를 뻥튀기하여 국가 보조금을 수탈한 C, J, D 등 다수의 언론사들은 그간 수령했던 보조금의 천배에 해당하는 천문학적 과장금을 부담할 길이 없어 모두 줄도산 하고 폐간 되고 말았다. 이들을 살리기 위해 바다 건너 쪽국에서 은밀한 비용 지원을 추진했으나 국정원에 걸려 모두 압수되어 국고에 환수되었다.
이로서 수십년간 지속된 OECD 국가 중 언론 신뢰도 최하위의 굴레를 벗어나는 등 대한민국 언론의 새로운 역사가 열리게 되었으나 이로 인한 부작용과 후폭풍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발생하고 말았다.
우선 그동안 K-신문의 주 용도로 사용되던 포장지의 수출이 없어지면서 글로벌 전지역에서 포장지 대란이 발생되고 말았다.
그동안 포장지 분야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늘리면서 어느새 전세계 약 90%의 점유율을 자랑하던 K-신문
단열, 포장, 청소, 습기제거, 과수원, 과일 보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능과 경쟁력을 자랑하던 K-신문의 공급이 하루아침에 끊어지고 말았으니 글로벌로 엄청난 혼란이 가중되었고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급히 대한민국에 K-신문의 신속한 재공급 요청 및 자국 신문을 활용한 대체재 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나 수십년간 지속적으로 확보한 K-신문의 내구성과 품질을 하루아침에 따라잡기엔 역부족 이였다.
미처 시장에 풀리지 않았던 재고 K-신문을 수십배의 폭리를 취해 판매하는 일이 다발했고 이로 인해 글로벌 물가 인플레이션을 경고하는 무디스의 긴급 보고서가 발행되었다. 급기야 국가별로 K-신문을 국가주요자산으로 지정하여 창고에 쌓아놓고 폭리를 취하는 도매상을 적발하여 처벌하거나 시민단체가 창고를 급습하는 테러 행위도 심심찮게 해외토픽으로 소개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반면, 국내에서는 양계농가의 물류 대란이 발생되고 있었다.
항상 깔끔한 새신문으로 계란판 제작에 100% 의존했던 양계 사업은 K-신문의 공급이 중단되자 사용하던 폐 신문지로 재료를 변경코자 하였으나 오물, 광고 삽지 등을 제대로 걸러낼 수 없어 계란판의 품질에 심각한 결함이 발생되었고 이로인한 계란은 많지만 계란판이 없어 계란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되고 있었다. 정부는 신속하게 새끼줄을 꼬아 만든 전통방식으로 계란 포장 방식을 변경하여 계란 공급 대란을 모면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곳에서 K-신문 폐간에 따른 부작용이 곳곳에서 발생되고 일시적인 혼란이 있었으나 사회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K-신문의 다양한 용도는 다른 대체재로 천천히 전환되고 있었다.
한편 폐간한 C, J, D 신문사 사주들은 숨겨놨던 지하자금을 활용하여 아예 포장지 전용 회사를 새롭게 출범코자 하였으나 후쿠시마에서 자란 저질 콩기름 불법 사용이 적발되어 모두 후쿠시마 교도소로 파견되어 종신형을 살게 되었다.
끝 =
재밌게 읽으셨나요 ?
요즘 G7 관련 기사를 보다보니 정말 좀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어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다들 점심 식사 맛나게 하시고.. 이런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학수고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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