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차량 구매 문제로 조언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었죠
그래서 부모님하고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부모님은 "니가 지금 학생이니깐(23살입니다) 내년에 복학하기 전에 차살돈 가지고 어학연수나 갔다오너라"
"난중에 니가 직장구하고 차사도 늦지않으니깐 차살돈으로 공부하고 난중에 좋은 직장구해서 차사라"
"학생인데 니가 무슨 차가 그리 필요하냐... 차 기름값은 어떻게 할꺼냐..."
"니가 아직 운전도 제대로 안해본 햇병아린데 니 운전대 잡아놓은 부모 마음은 어떻겠냐"
등등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물론 저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제 성격이 하나에 꽂히면 무조건 그걸 해결하고 보는 성격이라 도저히 포기를 못하겠네요ㅠ
그리고 제가 "이건 내차다" 이런 개념으로 차를 살려고 생각하는게 아니고 "이건 우리집차다"이런 개념으로 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운행횟수면에서는 제가 많을듯합니다)
저희 집차가 20년정도된 엘란트라입니다 집은 가게운영하고있고 부모님도 차운행을 별로 안하시고 차를 그닥 필요로 안하십니다.
간혹가다가 운행할일있을때 차가 필요하니깐 차를 안파시고 놔두시는데
조금 염려 되는게 오래된 차라 사고 났다하면... 그게 염려 됩니다
으아ㅠㅠ 도저히 요동치는 제마음을 못부여잡겠네요ㅠㅠ 계속 이문제로 부모님하고 이야기하다보면 또 제성격에 못이겨 부모님이랑 싸울것 같기도 하고 이럴때보면 전 정말 불효자인듯 싶어요...
사실 어제도 이 문제로 부모님하고 약간 다퉜습니다 어버이날인데 말입니다ㅠㅠ
제돈이 아닙니다ㅎㅎ 그리고 부러움을 살려고 이글쓴건 아닌데... 괜히 자랑하는것 같아 보이시면 죄송합니다ㅠㅠ
자다가도 떡 얻어 먹습니다..
졸업은 하시고 사세요
삼년불비우불명
좀만참으세요
백원이 천원됩니다
자도 머하나 꽂히면 무조껀해야하는데 지금 가장 후회하는건
20살 대학생대 차를 구입한게 제일 후회가 됩니다...
돈이 얼마 없었던 터라 용돈의 대부분을 차에 썼죠;;;;
완전 차의 노예가 되었죠
절대 차사지마세요 후회합니다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유지가 힘들다는 이유에서요
는 아닐껀데요^^
대학다니면서 차 유지하기 힘들었네요
알바도해가면서....
저도 뭐에 한번꽂히면 하루종일 안절부절 못하고 일에 집중도 못하고
꼭 저질러놔야 보는 성격이라서요.
저도 젊지만서도 어린나이에 차몰지 말라는 법은 없지않겠습니까
하고싶으면 하는거고 저질러논거에대한 책임만 질수있다면 문제될건없습니다.
승아님께서 곰곰히 가치판단을 하셔서 '난 이게 더 가치있다.'라고 판단되는 쪽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어학연수도 본인이 마음을 먹고 가야 배워오지 그냥 남들 다간다고 갔다가 해외서 탱자탱자 놀다가 말 한번 못떼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판단은 본인이, 그에 따른 책임 및 후회도 본인이 감당을 하면 무엇을 선택해도 문제될건 없습니다. 후회도 나중엔 도움이 분명히 되니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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