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인듯한 판매자분과 책을 거래했습니다
거래 후 집에 도착해 쇼핑백안 책을 보니
신사임당,세종대왕,퇴계이황으로 구성된 책갈피가 껴있더군요
당근에서 책거래는 여러번 해봐서
쇼핑백 안에 음료수나 과자를 서비스로 넣어주는 경우는 봤어도
지폐 책갈피는 처음 봐서 많이 당황했네요
지폐 책갈피를 서비스로 줄 정도로 좀 사는집인가 하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 봣지만
남편 비상금이거나 판매자분이 깜빡하고 돈을 껴둔 채 거래했거나 둘중 하나겠거니 싶더군요
결론은 남편 비상금
계좌이체로 돈을 돌려드리긴 했는데 아내분 계좌로 보내 드린게
왠지 죄짓는 기분이네요
남편분께 꼭 돌려드리라고 신신당부는 했는데 과연 갔을지...
유부남분들
거 웬만하면 집안에 팔릴만한 물건에는 비상금 숨겨두지 맙시다!!
퇴근 후 영문도 모른 남편은 ?
여래신장 한방으로
또 숨긴게 있나 항상 의심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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