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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일전에 제가 올린 글에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아재 형님, 동생, 친구분들께서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늦었지만 뒤늦게나마 감사 인사 드립니다. 보배 눈팅 20여년에 감사에 대한 후기는 필수라 배웠기에 짧게 나마 후기글 올립니다.
부곡하와이는 폐업이후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아직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업무상 배임, 횡령 등의 죄목로 몇명이 형사처벌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회사에서 임금체불이나 퇴직금 미정산 이런건 없었습니다.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위로금조로 몇달치 급여를 더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얼마전 진급을 하였습니다. 공무원이 된 이유는 현실적인 이유가 제일 컷습니다. 모아놓은 돈이 있어서 사업을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나이가 어리고 배워둔 기술이 있어서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정한 시험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기에 공무원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공부 안한지 10년이 넘으니까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누구보다 더 절실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하나의 사회구성원으로 다시금 들어가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만족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상하게 월요병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근무환경, 생소한 업무라 많이 헤맸습니다. 그래도 어찌보면 그 기본바탕이 서비스고 사람이 중심인 조직이라 열심히만 하면 중간은 한다고 믿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쓸까 많이 망설였는데 얼마전 늦은 나이에 합격하셨다는 어느 보배형님분의 글을 보고 저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듭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관내 음식점, 카페 등 다중접객업소 방역점검을 나가는데 정말 자영업자분들 하루하루 버티고 계십니다.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는데 관청에서 방역점검 나가면 짜증 내실법도 한데 이 더운데 수고한다고 말씀해주시는 사장님들이 더 많이 계십니다. 이런분들을 생각해서라도 개개인의 방역수칙 갑갑하고 귀찮으시겠지만 다시금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다시 눈팅러로 돌아가서 정의로운 보(통)배(나온) 아재들을 응원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이 고향인 저는 부곡하와이가 추억갑이죠
어릴때 부모님 손잡고 자주 갔고..05년때는 지금 마누라와 내친구 마누라친구 조맞춰서 가서 잼나게 놀았던 기억. 잠은 일성콘도서 잤고 그후 결혼하고도 08년인가 09년도인가 첫애놓고 3대가 갔었는데 그게 마지막 방문이었네요..
가는 날 장염으로
가는 길 휴게소마다 들르며
위아래로 쏟아내고
기어이 도착해선 그앞 보건소에서
주사랑 약처방받고
같은 방 배정받은 선배님들 분위기 맞춰주느라
2층인가 몇 층인가의 편의점에서
술, 안주거리 사가서
방에서 마시고는 화장실가서
위아래로 또 쏟아내던
경남 창녕 부곡하와이
지나고나니 추억이네요
부디 재건되고 올바르게 번창하기를
그 당시 부곡하와이 부모님이 데려가주시는게 어린 저에겐
최고의 기쁨이었는데 폐업한다는 소식 뉴스로 접하고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아직도 원숭이 3마리 앞에서 모자쓰고 브이하면서 사진 찍었던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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