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구하기 너무 힘드네요..
채용으로 이렇게 고생할지 몰랐어요
요즘 구직난이다 뭐다 해서 취직하기 힘든 세상인줄만 알지
구인하기 힘든지는 대부분 잘 모르잖아요
뭐.. 대기업도 아니고 중소기업이지만 페이가 아주 작진 않거든요.
사원3,000에서 시작해서 부장이면 7,000이 기준이고
그 이상도 드리는데..
희망연봉은 되도록 맞춰드리고..
복리후생도 왠만한건 다 있고요
허드렛일도 아니고 마케팅과 영업관리 인원 뽑고있는데.
제일 짜증나는건 인터뷰 잡아놓고 펑크
채용 결정했는데 잠수..
무슨일이 있던 전화를 주던가 받던가는 해야지요..
어떤사람은 재직중이라 휴일밖에 시간 안된다고 해서 휴일날 출근해서 기다렸는데.
면접시간 3분전에 급한일이 있다고 해서 평일 저녁으로 다시 인터뷰 잡았는데 잠수..
지방출신이라 서울 올라오면 숙소 구해야 한다고 해서 숙소비용 일부 지원해줄 계획도 잡고 입사일도 확정했는데 잠수..
10명 인터뷰 잡으면 5~6명 올까 말까고요.
채용 확정한 이후 잠수나 거절은 절반 넘고요.
9월초까지 10명 정도 뽑울 계획인데 지금 2명 채용했네요.
하도 답답해서 여기다 넋두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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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말씀들이 계서서 추가 해 봅니다.
위에 말한 연봉은 최저점 입니다.
부장급에 1억 가까운 분들 계시고
과장인데 5천 중반도 있습니다.
부장이면 빠르면 13년차 계시고.
9시 출근 6시 퇴근. 야근 거의 없고 저도 늦게 퇴근 해 봤자 7시 안팍입니다.
야근이 생기면 추가 채용 진행합니다.
모바일 서비스 하는 회사고.
관련한 마케팅 업무. 온 오프 광고 프로모션 하는 총괄 팀장.
영업전략 짜고 영업대행사 관리 하는 팀장 뽑습니다.
학력제한 없고. 고졸이라도 경력, 능력 좋으시면 당연히 채용합니다.
면접 요청할 때 능력>경력>학력입니다.
결원충원 아니고요. 신규서비스 출시로 인원 확장입니다.
사무실 강남에 있고. 깨끗한 건물에 인테리어 되어있습니다.
면접오실 때 제가 항상 커피나 물. 음료 직접 대령하고.
절대 압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터뷰 주도권을 드리는 편 입니다.
제가 제일 이해를 못하는 부분은 예의 입니다.
인터뷰 약속, 출근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하는 것.
못 지키는 상황이라면 미리 연락 주면 고마운거고, 잠수타면 욕나오는 거죠.
저 역시도 중소기업 연봉테이블에 불만 많습니다.
대기업과 임금격차가 아주 크죠.
제가 대기업 차장 시절 연봉을 지금 받고 있으니까요.
대기업 과장연봉이 중소기업 부장연봉입니다.
아래 그림 보시면 이해 되실지 모르겠지만. 중소기업 연봉이 그리 좋지 않아요.
저희는 이것보다는 높은 수준인 거고.
되도록 희망연봉 맞춰주려고 하는게. 중소기업 특성상 성과 보상체계가 미흡합니다.
시작점이라도 맞추려 하는거죠.
면접자도 여기저기 비교하는거에요
면접자들에게 뭔가 안좋은 인상을 주는것은 없는지 점검해보세요
면접자리가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평가하는 자리기도 하지만
반대로 회사를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다른데가 조건이 더 좋다는 거겠죠....
제가 몇일전에 제가 혼자 넋두리 하고 있었는데요 ㅎㅎ
어떻게 시급, 물가 다 올랐는데 사람인, 워크넷에 올라오는 연봉은 안변하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그러면서 사람 안들어온다 불평만 하고있고..
하물며 저희집 주변 가게에 알바 시급도 1만원이 넘는 상황인데 중소기업은 안변하네요.
그리고 있던 상여금하고 복지 이런건 다 줄이면서 연봉은 몇년째 동결 ㅋㅋㅋㅋ
이렇게 하면서 오래다니길 바라고, 좋은사람 오길 바라고있더군요.
면접보러 가기전에 회사정보를 좀 알아보니 안가고싶어지는거죠.
(퇴사 전에 리뷰 썼다가 후임 못구할 뻔...;;;;)
급여수준이 말씀하신 만큼 낮을거라곤 아마 생각 못한 상태일겁니다.
신입기준 20%는 상향하셔야 1년이라도 버티고 나가요..
뉴스에 연봉1억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일단 시작 하기도 쉽고 출퇴 자유롭고
월급이 아닌 주급제이고
아마 배민이나 쿠팡을 하는 젊은 사람들
많을겁니다
하루 8시간 근무
초과근무시 시간당급액 x 1.5 보수 지급
1년 최소 21일 휴급유가
이 정도는 기본으로하고 신입연봉이 3,500은 되야지요
회사에 어떤 문제는 없는지.. 외부에서 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어있는지..
외부에서 회사를 검색하거나 조회했을때 어떤 결과치가 나오는지..
잘 분석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구직자들이 얼마나 영리한지 아십니까?
아 난 고졸이라 ㅠㅠ
그 채용담당자가 회사의 인력계획에 부합하게 채용을 하려고,
수많은 비용을 추가로 들여서 채용 작업을 진행해도,
적시적기에 채용이 안됩니다.
구직난과 구인난은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님 회사 채용조건이 대충~~ "웬만하면 뽑는다" 겠지만,
구직자들의 입장은 전혀 다른거죠.
본 글에 올라오는 저런 사례들은 대부분의 기업에 비일비재한 일이에요.
20대 직원 면접 노쇼 - 50프로
30대 직원 면접 노쇼 - 40프로
40대 직원 면접 노쇼 - 30프로
우리회사 면접자는 왜 맨날 면접 당일에 교통사고가 나며,
우리회사 면접자 부모님은 왜 맨날 면접 당일에 쓰러질까요.
이런게 기본 데이타입니다.~~
힘내세요^
오늘도 아침에 부모님 복통이라 참석 못한다는 연락 받았네요.
우리회사정도면 괜찮다?? 그건 본인들 생각이구요
저희 회사도 그렇습니다. 꼴에 상장회사라고 썩은 고인물들이 아직도 90년대에 빠져있죠
우리회사정도면 누구나 오고싶어한다고....
고인물들 푹쑤셔버리네유 ㅎ
27세 남자구요 시켜주시고 잘 알려주시면 열심히하겠습니다 연락주세요!
직원들이 경직되고 생기가 없던가 했겠죠
뭔가 있을거 같은데요
노쇼할정도면 두번다시 볼 필요없는 회사로
정한것...
본인이 진짜 생각있으면 휴가를 써서라도 다 면접갑니다. 오히려 잘 걸러내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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