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올렸더니 못보신분들도 있을것같아서 다시한번 교사블에 올려요^^
폐암걸렸다던 아이엄마입니다 그때 많은 댓글과 조언들로 정말 많은 도움됐구요
그뒤 외래가서 수술날짜잡는날에 한달이 아닌 일주일도 안되서 바로 스케줄잡아주셔서 빨리 할수있었어요 아픈아이 사정얘기하고 될수있으면 주말겹쳐 안되냐하니 정말 없는 자리까지 만들어서 해주신건지 빈자리가 있었는지 무사히 수술마쳤습니다 거기다 회복도 빨라서 수술하고4일째 되는날 퇴원까지했어요^^
한달이 지났지만 맨발에 혼자 휠체어에 앉아서 수술대기실?이란 공간에 파란수술복 입은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곳에서 혼자 기다리다ㅠㅠ잠시후 티비에서보던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차가운느낌 그리고 잠시뒤 스윽 잠이든...그리고 깨보니 중환자실!
희미하게 보이던 남편모습...
평생기억날것같아요 엉엉엉...
그리고 10일쯤뒤에 수술후 첫외래가는날...
남편바빠 같이 못가서 저혼자 새벽에 출발해 기차타고 서울까지ㅠㅠ 혼자간다는 부담감에 밤잠 설치고 폰 만지다 보배드림 로그인을 했죠 어쩌다보니 로그아웃되어있는데 그냥 그상태로 계속 있었거든요 그래서 쪽지며 댓글을 확인을 못했죠
그날따라 로그인을 해보고싶어서 수첩찾아 로그인하고(비번기억을못해서 적어놨죠ㅋ)
어?근데 쪽지가 있지뭐에요 보낸지 며칠지난거 확인이 늦어서 죄송스럽더라구요ㅠㅠ
근데 쪽지의 내용은^^ 그분이 차를 한대샀는데
차구입시 오너분께 선물을 증정하나봐요 외제차 안타봐서 저는 모름ㅋ
우리아들이 슈퍼카 좋아하시는걸 아시고는
받은 선물과 갖고싶은 자동차장난감을 구입해서
보내주신다는 거에요!!!!!정말 깜짝놀래서는
받는입장에서 뭐해주세요~ 이것갖고싶어요~하는건 정말 도리가 아니죠(근데 제가 더 실수한듯ㅎㅎㅎ)사진에도 있지만 여러종류 자동차와 RC카까지
거기다 건전지까지 듬뿍
감동감동 아들도 학교마치고 집에와 선물 보따리보고는 엄청 신기해하고 좋아하더라구요
모르는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보내주셨다니 정말 감사하다면서^^
직접 우릴위해 시간내서 마트가서 구입하시고 우체국가셔서 포장까지해서 보내주신 따뜻한분
이건 마구마구 알려야되지 않을까싶어서 오늘에야
공개하네요^^ 괜히 올렸다가 그분께서 언짢아하시진 않을까싶은 생각도 들기도하고ㅠㅠ
한편으론 아직 살만한 세상이다싶은 생각도 들게해주셨구요 저도 솔찍히 겉으론 멀쩡해보이고 흉강경수술이지만 대단한일 해낸거 아닌가요?전 그렇게 생각해요 더한수술하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몸에 장기 일부분을 떼내는 수술이 간단한건 아니잖아요......
이번에 이일 겪으면서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운좋게 수술도 빨리했고 우리아들도 엄마아빠 없는동안 잘견뎌줬고 이렇게 보배통해 좋은분에게 선물도 받았고 또 항암도 방사선치료도 안해도 된다는 결과도 받았고 이보다 더한 선물은 없을거에요 그보답으로 전 회복잘하고 예전 컨디션찾는거겠죠^^ 댓글주신분들도 다 감사하구요 선물보내주신분도 넘 감사하구요 받은만큼 아니 받은거보다 더 나보다 더 어려운분들에게 도움을 베풀수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파요^^
우리아들 물도 저 머그컵에만 마셔요 너무좋아하네요ㅎㅎㅎㅎㅎ
아이가 포르쉐컵에 물 마신다는 말에 다시한번
기분좋네요
분명 필요없는것도 있었겠지만 좋은 마음으로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랑 서울쪽 오시면 연락주세요
아이랑 놀아줄시간 많습니다
아울러 그린레이싱님과 아드님께 마음 따뜻한 선물을 해 주신
이름모를 봅님께도 진심으로 가정의 평화 있기를 기원 드립니다~~^^
글쓴이께는 건강을 기원하고 선물해주신 간흐규님께는 행복을 기원합니다!
훈훈합니다
여러능력자횽들 항상 멋진 보배를 이끌어가시는듯
회복중이시라니 무었보다 반가운 소식이네요....몸조리 잘하시고요...단배질 섭취를 꾸준히 하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길...어린 애들 두고 눈감을수는 없잔아요...애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몸관리하시길...
그리고 한번씩 경과 올려주세요....건강하게 사시는 모습을 모여주시는게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께
보답하는 일입니다....
보배는 사랑입니다
후기 또한 기분좋은소식 추천합니다 ㅎ
힘내시고요
세상 모든 아이들이 건강했으면 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아침부터 저도 덩달아 감동 받았네요^^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거같아 마음이 따뜻해 지는 하루가 될거같습니다. 감동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사람에게 기쁨을 줄수 있다는게 행복인것 같아요
다들 행복하세요
이전 글 읽어봤습니다.
1기라니 천만다행 입니다.
폐암에서 1~2기 사이는 딱히 증상이 없으므로 발견하기 쉽지 않은데 불행중 다행입니다.
그래서 수술가능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1기시고 수술까지 하셨으니 이제 몸 관리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폐엽절제술을 하셨나 보네요
꾸준히 걷기운동 하시고 봄철엔 황사, 겨울철엔 찬 공기 절대 '악' 입니다.
주위에서 폐암엔 어떤 음식이나 약제가 좋더라~~ 하는말 그냥 흘려들으세요
어떤암이든 가장 좋은건 즐거운 마음가짐 입니다.
물론 쉬운건 아니지만요...
아이와 더불어 항상 건강하시길..
그리고 이래서 보배를 떠날 수 없는 듯..
훈훈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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