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 가는 길에 보행자 신호가 적색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스마트폰을 보고 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횡단보도를 건너는 걸 목격했어요.
영상엔 보행자 신호등 색깔이 안 보이네요ㅠㅠ
아무튼 영상에 하얀 모닝 차량이 서 있는 곳이 직좌 동시 신호 켜지는 곳이고
해당 모닝 신호였는데 사람들이 건너니 본인 신호임에도 바로 진행하지 못 하고 기다리더라구요.
제가 저 상황이었어도
차보다 사람이 먼저고
저 도로가 오전엔 차량 통행이 적은 곳이다보니
다 건널 때까지 경적 울리지 않고 기다려줬을 겁니다.
다만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가 걱정되더라고요.
애들이 참 신기하게 좋은 것보다 나쁜 것을 더 빨리 배우잖아요?
어른없이 혼자 다닐 때
아무 생각없이 빨간불에 길 건너다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나 싶어서요.
아무리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지만
안전을 위해서 아이들 어릴 때부터 신호 준수하게끔 교육해야하는데 참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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