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명박 박근혜시절에 부동산시장 개망하고 미분양 속출에 빚내서라도 사주세여 하고 최경환 개새끼가 읍소할때 말입니다. 그때 집샀어야지 뭐했냐고 하시는분들. 진짜 진심으로 그런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가 첫 자가구입한게 딱 2013년 정도 였던거 같은데 다들 하는말이 지금 집사면 똥값된다. 전세 2년 더 살다가 떨어지면 사라...였거든요. 저야 출퇴근 편하게 하고싶어서 울며겨자먹기로 샀는디 동네안에서 두어번 갈아타는 동안 결과적으로는 돈을 번 축에 속하게되었네요.
근디 당시에는 서울 지방 안가리고 분위기가ㅜ그랬어요. 지금 40대 이상인 분들은 10여년전 부동산시장이 얼마나 망이었는지 아실테고...그때도 집을 산다는건 쉬운일이 아니었어요. 실물경기 엉망이라 자영업자 뒤져나가고(응?) 직장인이라고 소득이 많았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집사면 떨어진다는 공포심리가 높았거든요. 뭐 지금 10대 20대야 당연히 그시절분위기를 모를테니 '그 때 집안사고 뭐했냐?'라고 댓글쓸수도 있겠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집이라는건 사기 어려웠어요. 그냥 현상황에서 바둑복기하듯 보기만 하면 말은 쉽게하겠지만 말입니다.
막말로 여기서 똥글 싸는 분들도ㅜ나중에 자식들이 왜 2020년에 비트코인 안샀냐고 하면 뭐라고 하실거에요?
뭐 다른말이긴 한데 지나간일을 논할때는 지금 내가보는 시각으로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당시상황에 대한 맥락도 공부하고 논했으면 해요. 그게 부동산이건 주식이건 코인이건 정권에 대한 비판이건 간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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