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눈팅족입니다
보배에서 배운것을 실천해보고자 했던것을 드디어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ㅎ
막상 실행 하려니, 별거 아닌것인데도 서먹하고 그래서 못했었는데 어제 기회가 되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어제 밤 10시가 다 되어 "택배 배송 완료" 문자가 왔습니다.
현관 문앞에 놓고 가셨겠거니 하고 문을 열어보니 택배가 안와 있는거에요
혹시 "오 배송?" 이런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 서로 난처한 상황이 생길까봐 기사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밤 10시 전화는 좀 그럴수 있겠는데.... 문자 온 직후라 아직 근무 중일거라 생각이 되어서......
기사님이 전화를 받으시고, 00동 00호 라고 말씀 드리니, 예상하고 계신듯이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물건이 많아 아직 배송을 못 했다, 10시에 전산이 마감되어서 미리 완료 문자를 보낸것이다, 조금 후에 배송 될것이다" 라고요
우리에겐 늦은 밤 10시지만, 기사님은 한창 일하시는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힘드시겠다 생각이 들어서 음료라도 하나 챙겨드리고 싶어 냉장고를 막 뒤지는데.... 딱히 드릴께 없었어요 ㅠㅠ(박카스, 커피 이런게 딱인데요...)
마침 애들 먹이려고 사놓은 바나나 우유가 똭 있네요 ㅋㅋ, 지난번에 많이 사놔서 몇개 부족해도 아이들은 모를꺼에요 ㅋㅋ
이거라도 하나 드려야 되겠다 생각하고, 한개를 꺼냈는데...와이프가 뭐하냐고 하네요
그래서 이래저래 하려고 한다 말했더니, 그럼 2개를 드리라고 하길래, "왜? 많이 드시라고? 했더니
"기사님이 아내분과 같이 일하시는데, 한개만 드리면 어떻게 하냐고 두개를 드려야 같이 드실거 아니냐!!" 하네요 ㅋㅋ
그제서야 아~~하고 2개를 꺼내서 내 놓으려고 하니 또 잔소리 합니다 ㅠㅠ
"그걸 어떻게 드릴려고 그냥 바닥에 놓을려고?" 해서 "응" 했더니
아니 짐 가득 실고 다니시는데, 그냥 그렇게 드리면 어떻게 들고 가냐고 비닐 봉투에 넣어 드려야 쉽게 들고 가셔서 드실거 아니냐" 고 핀잔을 줍니다 ㅠㅠ
그러면서 비닐 봉지와 빨대 2개를 찾아다 주는 마나님~~ㅋㅋ
그래서 봉지에 담에 문 앞에 내용물이 보이게 내어놓고, 혹시 안 가지고 가실까봐 메모지에 못 쓰는 글씨로 몇글자 남겨 놓았습니다 ㅋㅋ(글씨 못 쓰는건 죄가 아니니...)
12시쯤 택배왔나 문을 열어 보니 택배는 와 있고, 바나나 우유과 메모지는 가지고 가셨더라구요 ^^
혹시 못 보셨을까봐 걱정 했는데 ㅎㅎㅎㅎ
다음에는 박카스로 준비해 보려 합니다 ^^ㅋ
참, 오늘은 위에 잔소리 대마왕 마나님의 생일 이랍니다.
생일 축하 한말씀씩 부탁 드립니다^^
(저는 생일 선물은 몸으로 때우려고 합니다 ㅋㅋㅋ)
치킨 시켜먹을때 콜라 조그만거 받은게 냉장고에 꽉차있는데
저는 음료수를 잘 안먹거든요
시원하게 해서 드리면 고마워하십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