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제354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21년도 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진행했다.
전 도민 재난지원금 반대 의사를 밝혀온 국민의 힘 김규창(여주2) 의원은 "돈 있는 사람들이 재난지원금을 달라고 해서 보편적으로 지급 하는 건가. 상위 12% 중에 25만원 준다고 '잘했다'라고 하는 사람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자들에게 25만원씩 줘도 좋아하지도 않고,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주라고 한다”며 “그런데도 굳이 후세들이 갚을 세금을 평준화해서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해가 안 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원용 기획조정실장은 “정부가 초과세수를 갖고 88% 지급하게 됐다. 나머지 12%에게도 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못 받아서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해 보완하는 개념으로 봐 달라”고 답변했다.
또 재난지원금에 대한 찬성 입장을 보인 김미숙(민주당·군포3) 의원도 "잘 사는 사람에게 다 줄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재산이 많고 차가 있어도 살기 힘든 분들도 많다"라며 전 도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도민 재난지원금' 예산을 포함한 추경안은 오는 13~14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 활동, 종합토론 등을 거쳐 변경안을 의결한 뒤 15일 제35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
88% 국민이나 12%에 들어가는 국민도 재난지원금 25만원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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