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최근 행보는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재판을 준비하는 사람의 그것이다.
조직을 이끌고 선거를 준비해야하는 사람이
자기와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고
심지어 범죄행위를 사주했던 사람을 책임지지 않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헌신짝처럼 버리는 것을 보고
그를 믿고 선거 캠프에 몸담은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그가 당선 가능성이 압도적이라면 모를까
지지율이 폭락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구성원들의 탈출과 조직의
붕괴는 시간문제가 된다.
본인도 그것을 잘 알고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무리를 하는 것은
그가 대선후보의 지위를 수사를 정치로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했다는 방증이다.
이제 윤석열의 선거는 끝났다.
잘가라.
섭섭해하지마라.
적폐를 베어내라고 준 칼을 니 욕심을 채우기 위해
휘두른 업보라고 생각해라.
그냥가지 말고,
너랑 같이 못땐짓하던 놈들 몇 더 데리고 들어가라.
아듀.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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