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구속 같은 뉴스에 불안했던 이들은 클리앙의 글들을 보며 평화와 안정을 되찾는다. 여기에 반하는 글이 올라오면 어떻게 될까? 진실이 얼어붙은 클리앙에 봄을 가져다주고자 회원가입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쓰는 모든 글은 분란조장 등을 이유로 신고당했고, 운영자는 내게 6개월의 이용정지 처분을 내린다.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사흘만의 일이었다. 6개월이 지난 뒤 다시 접속했더니 이번에는 3년 이용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조 전 장관이 잘못했다는 이들은 다 나와 같은 길을 걸어야 하기에, 클리앙에는 ‘조국은 예수다’ 같은 글들만 올라올 수밖에 없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클리앙을 대깨문이라 규정하고 한심해 하지만, 클리앙 이용자들은 개의치 않는다. 왜? ‘조국=예수’ 같은 생각을 하는 이가 그 사이트엔 우글우글하니까. 심지어 그들은 이런 말도 한다. "다른 사이트들은 다 일베한테 점령당했고, 오직 클리앙만 상식이 지배하는 사이트로 남았다." 문대통령이 물러나도 대깨문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세상엔 이상한 사람이 많고, 인터넷은 그들을 하나로 모이게 해주니 말이다.
내가 졌다
사진 하나로 웃음을 주긴하네요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또 한번 뼈를 때렸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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