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오뎅님 글
조국 장관님과 추미애 장관님께는
우리를 대신해서 희생하신 빚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그 빚 때문에 추미애 장관님을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그동안 이상하다 의문을 가졌던 수많은 일들이
추미애 장관님의 글과 설명으로 이해가 다 되었습니다.
검찰개혁이 왜 이루어 지지 않았으며,
빌런은 누구 였는지,
무엇이 개혁의 앞길을 막고 있었는지 말이지요.
더불어 꼭 제 머리속을 들여다 보시는 것처럼
민주당의 대선후보라면 이래야지 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계십니다.
무엇을 개혁해야 하는지,
개혁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우리가 맞서야 할 상대가 누구인지
우리와 눈높이를 똑같이 맞추며
선두에 서서 이끌어주고 계시지요.
그동안 민주당을 향한 고언을 수없이 외쳐댔지만
원하는 대답은 듣지 못하고 외면 받거나
뜬금 없이 극렬 지지자라고 비난당했던 그 목소리들을
유일하게 대변해주고 계십니다.
추미애 장관님을 지지하지만
전략적으로 누굴 떨어뜨리기 위해서
누굴 찍겠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추미애 후보는 이번은 안타깝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그런데 말이지요.
어차피 내가 던질 수 있는 표는 한 장 입니다.
한장으로 전략이라니요.
그 한장은 전략의 도구가 아니라
'지지 표현의 도구'이고
민주당을 향해서 낼 수 있는
나의 유일한 '목소리' 입니다.
굳이 다른 분을 지지하는 분들께
추미애 후보를 찍어달라고는 안하겠습니다.
그냥 추미애 장관님을 지지하신다면
추미애 장관님을 찍고 지지해 주세요.
그게 내 목소리를 내는 방법이고
지지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방법이며
이기는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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