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고 가장,부모가 되어보니
그땐 참 싫었기도 했고,
유독 엄마가 잘 드셨던게 생각나는데
그게 무슨 의미였는지 이제야 알았어요
소풍때마다 싸주시던 김밥중
터진거,꼬다리는 항상 엄마 차지였어요
사실 못생겨서 먹기도 싫었어요
생선구이는 살만 발라먹고
껍데기와 뼈에 붙은 살은 엄마 차지였어요
삼겹살의 오돌뼈도 늘 엄마가 드셨죠
엄마 그땐 어려서 몰랐어요
보고싶어요
술 한잔 하고 오랜만에
엄마 사진 꺼내보다가
주책좀 떨어봅니다.
효도합시다 보배형님들
엄마 오늘은 아들 꿈에 한번만 찾아와주라~~~
-_-)♡
어머님이 늘 하늘에서 응원 하실거에요.
화이팅!!!
잘 살고있다고 어머니께서 기뻐하실거에요
상병휴가 나오면 아들 좋아하는 도토리묵 해주신다고 산에 도토리 주워오셨던날 밤에
팔다리가 붓기 시작해서 아버지가 응급실에 모시고 가셨다는데 그 후론 눈을 못뜨셨네요
아직도 군대있을 때 마지막으로 어머니랑 통화할때 "아들~"하고 부르시던 육성이 맴돌기만 합니다...
국민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반찬 저반찬 아들 좋아하는 걸로 도시락 싸주시고 소풍가면 김밥에...
그동안 받았던 사랑 조금도 보답 못해드렸네요
보배님들 후회는 아무리 일찍해도 늦은거랍니다
부모님 살아계실때 얼굴한번 더 비추시고 전화한번 더 드리세요!
살고있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하실겁니다.
아침부터 눈가에 이슬이 맺힙니다.
부모님이 계시다면 자주 찾아뵙고 자주 안아드립시다~
헤어질 날이 점점 다가와서 그런가 봅니다.
두고두고 엄니 보고플때 꺼내보실수있도록..
보고싶네 우리 어무니
부모님 살아 계신분들...많이 많이 화해하시고 안아주시고.ㅠ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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