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영상 원본은 지금 차 수리 들어갔고 당시에 sd카드를 뽑지 못해서 블랙박스 전원만 꺼놔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 개문사고입니다. 와이프가 운전했고 7개월 된 아기와 제가 뒷좌석에 타고 있었습니다.

가해자 쪽 아주머니가 짐을 들고 아파트로 들어가고 있었고 가해자 쪽 아저씨는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고 있었습니다. 운전은 아주머니, 아저씨 둘 중 하나가 했을 테니 아무런 신호도 없는 차에 누가 타고 있을 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다고 합니다.

비상등이나 브레이크 등도 들어와있지 않았고 시동도 꺼져 있어서 당연히 평행 주차라 생각했고 (평소에도 오래된 아파트라 평행 주차가 많습니다.) 주차 자리가 없어서 돌아 나오려고 서행하며 진입하는데 거의 다 지날 때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이가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ㅜㅜ

차에서 나오자마자 가해자 쪽 아주머니가 와이프한테 '본인들도 내린지 얼마 안 됐고 트렁크 열려있는데 왜 지나가냐, 우리 애도 놀랬다! 초보운전 딱지 붙이고 들어올 때부터 알아봤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와서 와이프랑 말다툼을 했습니다. 본인 애는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며 전화해서 지인들을 부르더라구요. 

가해자 쪽 지인들이 저희 과실이라며 가해자를 옹호하는데 상대방 보험사가 먼저 도착했고 이건 무조건 상대방 쪽 잘못이라고 설명하니 가만히 있더군요.

그러고 주말이라 보험사 연락을 못 받고 월요일에 보험사 전화를 받았는데 9 대 1 얘기하길래 '무슨 소리냐, 우리 과실 1이 뭔지 설명하라'고 노발대발했더니 '통상적으로는 그렇다는 거다, 그럼 무과실 주장하시는 거죠?' 라고 하길래 저희는 무조건 100 대 0 무과실 주장할 거라고 했습니다.

근데 상대방이 과실이고 뭐고 본인들이 무조건 피해자이니 절대 인정 못한다고 막무가내로 우기는 상황이라고 하더라구요.

말이 안 통해서 상대방 보험사에서 먼저 소송 얘기했고 저도 분심위는 가지 말라는 말에 무조건 소송 바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쪽 보험사는 상대방 동의도 얻었고 바로 소송으로 준비하기로 했으니 일단 진단서 끊고 경찰서 가서 신고부터 하라고 해서 내일 센터에서 급한 대로 sd카드만 챙겨서 경찰서에 신고할 예정입니다.

이제 제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100 대 0 무과실 판정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지인들이 소방차 전용엔 주정차도 아예 금지인데 걸쳐서 주차했으니 저것도 같이 경찰서에 신고하라는데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상대방 쪽에서 소송 동의했는데 갑자기 분심위 가자고 말을 바꿀 수 있나요?

상대방이 너무 적반하장이라 얄미워 죽겠네요ㅜㅜ... 본인 아이(문 연 당사자) 놀랬다고 병원 갔다고 합니다.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처럼 보이는 아이였고 폰 게임 하다 생각없이 문을 연 거 같습니다. 충분히 스스로 판단이 가능한 나이같은데 교육을 안시킨건지...그리고 사진 보시면 운전석쪽 거리를 더 넓게 주차를 해놔서 상대방 아주머니,아저씨가 아이에게 차라리 반대편으로 내리라고 주의를 줬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