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는 호남 0.26% 지지율로 대선을 망칠 셈인가?
국민의힘이 경선에서 역선택 허용여부를 놓고 진영 간에 심각한 갈등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서 윤석열 대비 호남과 진보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은 홍준표는 자신이 확장성이 크다고 주장하면서 진보 유권자 또는 민주당 지지자의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시켜야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경선에서 홍준표를 지지한 진보유권자와 민주당 지지자들이 본선에서 과연 지지할까?
논리적인 반론은 이미 나와있다.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의 득표율은 47.26%였다. 18대 대선에서 문재인이 반은 48.02%에도 못 미친다. 이는 우파 유권자의 지지를 문재인 심상정이 받지 못하였다는 방증이다. 반면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이 받은 득표율은 48.22%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가 받은 51.55%에 미치지 못하지만 동시에 좌파 유권자가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어느 누구도 지지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18대 대선 투표 성향과 19대 대선 투표 성향을 살펴보면 우파는 우파 후보에게 좌파는 좌파 후보에게 투표한다는 것이 분명히 뜨인다. 다시 말해서 여론조사가 무어라 말하던 2022년 20대 대선에서도 유권자들은 정치 성향의 벽을 뛰어 넘지 못할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총투표수는 32,672,175였다. 그 가운데 홍준표가 받은 호남 득표수는 85,334표로 전체 투표수의 0.26%다. 0.26%에 눈이 멀어 당내 분쟁을 일으킬 명분이 있을까?
우파 후보는 우파의 지지를 받아야 좌파 후보는 좌파의 지지를 받는 것이 원칙이다. 투표행위가 정치성향의 벽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진리를 생각한다면 여론조사에서 진보와 호남이 윤석열을 반대하기 때문에 홍준표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 대통령 선거에서는 홍준표에게 갈 표는 0.26% 주변일 것이다. 이게 정치의 원칙이고 진리다.
호남과 진보가 참여하여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게 되어도 본선에서는 호남과 진보는 등을 돌리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다. 더욱이 좌파의 지지를 받는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면 보수우파 유권자들은 집에 않아 있게 되고 국민의힘 후보의 패배는 눈에 보인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진반, 친박, 비박 싸움에서 다 이긴 총선을 새누리당이 패배하게 되었음이 중요한 교훈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대 총선 패배의 원인은 보수우파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았기 때문임에 잘 알려져 있다. 20대 대선에서는 보수우파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갈 이유와 명분을 만들어야 한다.
2022년 대선에서 보수우파가 지지하는 진정한 보수우파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고 힘을 합쳐서 선출된 보수우파 후보를 밀어준다면 정권교체를 이루고 누란의 위기를 빠진 대한민국을 살리게 될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0.26%의 찌를 보낸 호남표 때문에 역선택을 허용하여 대통령 경선에서 왜곡된 결과를 가능하게 하는 일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호남과 진보가 위장으로 지지하는 보수우파 대통령 후보 선출은 역사의 대죄를 짓는 일이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
진보와 호남은 진정한 보수우파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절대불변의 정치 진리임을 깨닫고 진정한 보수우파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 내는 길만이 승리의 길임을 깨닫기 바란다.
2021년 08월 31일 이영작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