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빅테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가 9일 공개한 오늘의 이슈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자회견 기사는 413건으로 이 후보의 의원직 사퇴 관련 기사 117건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았다.
이 후보로서는 충청권 경선에서 같은 당 이재명 후보에게 '더블 스코어' 가깝게 패배한 뒤 전세를 뒤집기 위해 고심 끝에 승부수를 던졌지만, 기대만큼 주목을 얻는 데는 실패한 셈이다.
이는 검색량에서도 확인된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24시간 동안 윤 전 총장과 김 의원, 이 후보의 평균 관심도는 각각 34, 23, 14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1위 대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김 의원과 비슷한 24로 집계됐다.
전날 기준 네이버 데이터랩의 일간 검색어 트렌드에서도 김웅 의원 100, 윤 전 총장 76, 이낙연 후보 48, 이재명 후보 38로 나타났다. 이낙연 후보의 사퇴는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서는 중대한 이슈로 다뤄졌지만, 정치권 전체 이슈에서 주목도가 크지 않았던 셈이다.
이는 고발 사주 의혹의 경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으로, 민주당의 '집안 문제'인 경선과는 파급력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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