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특근이 있었다
남녀직원 통틀어 10명은 나온듯
그 중 여차장이 한명 있는데... 시간관념 0인 인간, 그날도 역시 지각하더라...
덕분에 일이 다 밀려버리고 분위기 싸해짐...
그래서 여차장이란 인간이 늦게온게 미안한지 눈치본답시고 회사차 운전을 지가 한다고 계속 고집을 부림
평소 여차장의 운전 스타일이 굼벵이인걸 알기에...
가만 뒀다간 일과시간 내에 못끝낼게 뻔해서 그냥 내가 한다고 두라고 그랬다...
그래도 막무가내...
후딱후딱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결국 그분의 굼벵이 운전 덕에 일과시간 한참 초과해서 일은 쫑났다...
핵빡쳤지만 뭐 그제 저녁 시발시발대며 퇴근하고 일요일에 쉬며 잊으려 했는데....일은 오늘 아침 터짐
예전에 지사 회의에서, 지사장님이랑 부장님이 고객들 불편 가중되니까 고객주차장에 회사차 절대 대지 말라 그랬는데..
이 인간이 토요일 밤에 회사차를 고객주차장에 주차해둔 것이다...
당연 아침에 출근하니 고객들이 막 뭐라 그러고 있고,
평소 특근때 운전을 으례 내가 했던지라, 직원들은 다들 회사차를 내가 고객 주차장에 세워둔줄 알고, 난 공공의 적이 되어 있었다.
조낸 억울해서 이거 바로잡아야겠다 싶어서 부장님이랑 같이 차빼러 나가는데
내가 슬쩍 "어우 차를 왜 거기 대셨지?"라고 말을 흘렸다.
내 말을 듣고 궁금해진 부장님이 주말 특근때 니가 운전한거 아니냐 물어서,
토요일에 제가 아니고 P모 여차장이 운전했다고 말씀드리니 오해가 모두 풀렸고,
후임들도 다 듣게되서 나의 누명을 모두 풀게 되었다.
부장님이 핵빡쳐서 P모 여차장 갈구러 간건 덤
특근에 늦게 와서 일 밀린거 미안해서 운전한건 이해하겠는데,
하려면 제대로 좀 하던가....이 시발아....
아침에 ㅈ될뻔하다가 누명 벗은 썰이었습니다...
여차장 이쁩니까?
주차공간이 얼마길래?
그리고 진짜 안이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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