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나이 33 여자친구 27 입니다.
같은 직장에서 만나서 500일 가까이 교재 중이고요
서로 많이 좋아해서 거의 싸운 적도 없고 언제가는 결혼 하자는 말도 자주 했고요...
그러던 중 최근에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고 저는 결혼도 하고 태어날 우리 아이도 책임을 지겠다고 생각했어요. 여자친구도 같은 생각이고요.
그래서 여자친구 집 쪽에 임신 사실을 알리고 찾아뵙고 싶어서 여자친구에게 부모님에게 말하면 내가 같이 찾아가겠다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임신했어 라는 말을하기 어려워서 처음에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있다고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근대 그 말은 듣고 부모님은 바로 딱 잘라서 "절대 안 돼 너 절대 결혼 하지마" 였습니다. 이유는 사람이 수준이 안 맞는다는 겁니다 최소 같은 수준을 만나지 떨어지는 사람과는 절대 결혼 하지 말라 입니다.
저와 여자친구 모두 같은 공공기관 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며 한마디로 예를 들면 여자친구는 사무직 저는 생산직입니다. 한마디로 급여나 안정성은 충분한 곳이지만 제가 하는 일이 보기에는 몸으로 하고 없어 보이고 학벌도 별로에 앞으로 발전 가능 성도 없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여자친구는 집이 잘살고 부모님은 어머니는 교직원이고 아버지는 사업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시골 농부입니다. 농부지만 가난한 집 아닙니다 어느 정도 괜찮게 사는 집입니다. 여자친구 어머니가 내 친구 딸들은 다 계산기 치고 잘나가는 남자랑 결혼 하는대 너는 왜 그러냐 식으로 말도 했다고 합니다. 잘나가는 사위 만들어서 주위에 자랑도 하고 싶었나 봅니다.
임신 사실을 알리면 그래도 마음이 변할 거라는 생각에 집 앞에 찾아갔지만 2번이나 문전 박대 당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말할 기회조차 없어서 여자친구가 손 편지로 장문에 임신 사실을 알리는 편지를 써서 부모님에게 주고 나왔습니다.
임신 사실을 알자 부모님의 반응은 "임신했다고 결혼하는 거 아니다 애 지워"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 얼굴 보고 이야기를 해야겠다 생각했고 만나 뵙기를 원했지만 "얼굴 보기도 싫다 절대 안 볼 거니가 그렇게 알아"입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아이를 지키고 싶은데 또 여자친구는 부모님과 연을 끊거나 그런 거는 절대 못하겠다고 합니다.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낳고 같이 살고 싶으면 둘이 집얻어서
아이낳고 일단 사는거고.
설명이 부족해서 모르겠지만
만약 여자친구가 부모님 말씀듣고
지금 아기지울것인지를 고민하고있다면.
이번에 여차저차 허락받고 결혼해도
추후에 부부생활에 어려움이 닥칠때마다 족쇄가 되서 님을 괴롭힐 확률이 큽니다.
시골농부지만 가난하지않다?
그건 님생각이겠죠 제가봤을때는
님네 부모님하고 여자쪽 부모님하고 대화도 안될 것
같은데요?
생산직이 없어보여 여자쪽 부모님이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님은 아니에요 포기하세요
아마 여자쪽 부모가
결혼하면 상속포기하라고 했거나
재산전부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했을 듯 보여지네요
저도 제딸이 기대치에 맞지 않는 남자와 결혼한다고
하면 무조건 반대합니다. 결혼은 둘이하는게
아니라 집안끼리 하는거에요
중요한건 이미 님 여자친구가 결혼과 부모입장에서
고민이라도 했는데 고민이 아니라
이미 여자친구도 반대하고 있는거에요
설득은 될 때 하는거고요
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2억인데
3억? 이라 ... 본인 기준으로 생각하지마세요
아 설마 그 기준이 사위 될 사람에게만 적용되는건 아니죠??
결혼은 수준맞는 사람들과 해야함
저요? 가난한 서민입니다.
그럼 3억이 부자인가요?
질릴때까지. 버거울때까지 .
만나러가세요.
당사자가 정말로 이정도면 됫다 싶을때까지.
미련없을때까지 가서 빌고.허락을 구해보세요.
뭐든지 미련남을거같으면 후회없을때까지.
그후에도 난 자신있는데 허락안해주면
그냥 데리고 사세요
미련남을짓 하지마시구요.
잘되라고 보내는짓은 정말 내일 4기판정 받는 사람아니고서야
다 핑계입니다
나도 양가집 지원없이 살아오고있는덕
힘듬과 괴로움을 두분의 사랑으로 극복이되면
둘이서 사십시요 그러나 보면 맘이누그러져
잘살고있고 이쁜 아이보믄 대부분은 다시 좋아집니다
이혼하고재혼하고 애키우고있지만
지금도 시덥잔음 그때 그부모의 판단이 맞다고봄
내가바도 이놈은 별로임 친구로 놀때만좋음
정 결혼하고 싶다면 여자 친구가 부모의 연을 끊고 살면 가능합니다.
아들이 의사고 여자친구가 계약직 연구원인데 남자쪽 어머니가 결사 반대, 남자쪽 아버지는 본인이 좋다면 찬성이라면 아들과 같이 어머니 설득을 4년간 하였는데 실패했고, 그러던 와중에 임신해서 그냥 둘이 결혼했는데, 결구 아들이랑 부모 서로 안보고 삽니다.(아버지도 아들이 어머니랑 틀어지니 어머니편으로 돌아섬)
결국 각자 자기 사람 챙기고 각자 살 생각이면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반대하면 결국 양가가 행복한 이상적인 결혼 생활은 없는 것입니다.
설득하다가 안되면 부모연 끊고 결혼하고 살던가, 아님 애지우고 각자 새사람 찾아 떠나야죠
따로 나와 살면서 결혼하고 애 업고 명절마다 찾아가면 되지 뭘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누
노력해서 설득시키거나
여자랑 아이 포기하거나 해야줘.
저같으면 여자과 뱃속 아이 너무 사랑한다면
당장 집에서 데리고 나와서
같이 삽니다. 자 어떠신가요?
축복 받는 결혼이 얼마나 많은데....힘든 길을 걸어가려 하시요?
누군가와 같이 산다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혹여나 지금 여친 보고 나와서 살자고 해서 살았다 가정해보면,
1. 싸움나면 "내가 너때문에 부모도 버리고 왔는데.."로 시작하면 감당하시겠어요?
2. 추후에 여친 부모님이 쳐들어 오셨을때 상상해보셨어요? 감당 할 수 있겠어요?(여친 부모 보통 성격 아니라 생각됨)
3. 결혼식은 어떻게 하실런지? 까놓고 말해서 결혼식이 본인들이 원해서 하는 거 같아요? 부모님들 잔치입니다. 식을 그냥 올리려니 여자친구 입장(부모님 석이 공석인것)도 생각해야 될테고, 안 올리자니 우리 부모님 눈치도 보입니다. 자 여기서 또 선택을 하셔야겠네요.
4. 여친님이 어떤 분이신지 모르겠지만...부모님들 보니 엄청 귀하게 자랐을 것이고 반항 한 번 안해봤을듯 한데....달리 말하면 부모님 꼭두각시 일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면...제대로 봐달라고 설득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런 말도 못했다면 글쓴님이 넘어야 할 산은 히말라야 급이겠네요.
쓰면서 조금 더 생각해봤는데..아 전 이 결혼 진짜 반대인데요?
님 고생길이 너무 훤하게 보임..
사랑으로 이길수 있다 라고 다짐하시겠지만. 세상에 절대란 말은 없습니다.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일단 여자쪽에 포기 하자라는 말은 여자쪽에 너무나 큰 짐일 것 같네요 나와서 같이 살자라는 말도 남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한거라 여자쪽에서 잃을게 너무도 많아 보입니다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 같네요
부모님이 설득될때까지 노력하는 것 말고는 나중에 힘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방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그럼 답이 보일거에요
잘 안보이겠지만 노력 뿐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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