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 부천시에서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모든게 불공정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억울한 마음에 이글을 올립니다.
택시 운행을 하면서 하루에 10~20분 정도의 승객을 모셔다 드립니다.
코로나 때문에 항상 마음 졸이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부천시 보건소에서 운행하고 있는 택시에 코로나 확진자가 탑승했었으니 관할 보건소나 선별 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회사 관리자로 부터 연락이 와서, 관리자의 지시에 따라 택시운행을 중지하고, 택시의 실내를 소독하고,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3일을 마음을 졸이면서 결과를 기다리다 코로나 검사가 음성이 나와 택시 관리자에게 연락을 하고 관리자의 지시대로 다시 택시의 실내를 소독하고 환기를 시키고 택시 운행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문제는 3일동안 택시 운행을 못하면서 사납금을 못채웠으니 월급에서 공제하겠다는 이야기를 택시 관리자로부터 들었습니다.
택시 관리자에게 지시대로 따랐는데 왜 공제가 되는지 묻자 관리자는 시에서 지원이 없어 공제한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면서 부천 시청으로 연락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부천시청에 연락을 하여 상담을 하였더니 개인택시는 사업자라 지원이 되지만 법인택시 기사는 회사에 속하니 지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기도 콜센타, 질병관리청 부천시청에서 알려준곳으로 전부 문의를 하였지만 하나같이 법인택시의 해당사항에 대한 메뉴얼이 없다고 다른곳의 전화번호를 안내할 뿐이었습니다.
다시 부천시청으로 연락을 하였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동일합니다. "어쩔수 없다" "법인 택시기사라 메뉴얼에 나와있지 않다" "기사님이 감수해야 한다"
왜 똑같은 승객을 모셔다 드리는 일을 하면서 개인택시 기사는 해당이 되고 법인 택시기사는 안되고 차별을 두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관련기관에서는 왜 서로들 똑같이 메뉴얼에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 하면서 전화번호 안내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탑승했어도 법인택시 기사들은 계속 운행을 해야할까요?
법인택시기사의 슬픈현실~
기자님들 뭐하십니까??
자꾸 기사화 해서 이슈를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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