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부터 웅장했다.
저승에서 온 "저승사자" 바야바 삼형제가 지옥행 급행열차에 당첨된 사람을 장풍으로 구워 죽이는 (아이언맨 3에서 뜨거운 손을 지닌 나쁜 넘을 떠올리시면 됨) 장면부터 아주 난감했다. 이거 환타지물이 아닌데.. 이야기 전개를 어떻게 펼쳐나갈까? 하고 말이다.
기우였다.
1화부터 6화까지 2개의 큰 에피소드를 베이스로, 좋은놈~ 나쁜놈~ 얼빵한놈~ 의 얽히고 설키는 과정을 심도있게 다뤘으며 그 와중에 싹트는 멜로는 하나도 없었다. (요게 참 맘에 들었다.)
하지만 "저승사자"인 바야바 삼형제를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될 것인가에 대해 6화 끝의 1분을 남겨둘때까지 영구미제로 덮일뻔 했다.
기우였다.
정자가 부활했다;;; ㅡ.ㅡ;;
그렇다.
"저승사자" 바야바 삼형제는 터미네이터의 T-1000을 능가하는, 토니 스타크의 나노입자 수트를 착용한 채 미래에서 온 해결사들이었으며,
그들은 충실히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공간이동을 통해 다시 미래로 복귀하는, 참으로 마블스러운 진행이 아닐 수 없었다.
정자의 부활은 그동안 바야바 삼형제로 인해 꼬치구이 신세가 된 주인공들 역시 미래로 보내진 후, 시즌 2에서 재탄생 한다는 복선이었던 것이다.
시즌 2에서는 좀 더 강려크해진 바야바 삼형제와 이에 맞서는 꼬치구이 브라더스의 격돌이 아닐까 싶다.
DP, 킹덤, 스위트홈 등등 엄청나게 뜨고 다음편나오기를 바라는 것들은 절대 다음시즌 안나옵니다 오징어도 안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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