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서 주장하는 대로, 만약에 진화론은 개소리고 창조론이 진짜라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모든 변이들은 하나님이 만들었다는 소리냐? 그럼 하나님이 죽일 놈이네.
기독교인들이 진화론에 대한 반박으로 맨날 하는 얘기가
"만약 유인원이 진화해서 인간이 된 것이라면 요즘도 있는 유인원(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 등)은 왜 사람이 되지 못했냐" 인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가 생겼다고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두 델타변이가 되는가?
오미크론 변이가 생겼다고 기존 바이러스들이 전부 다 오미크론으로 바뀌었냐? 아니잖아?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것 대로 델타 변이는 델타 변이대로, 오미크론은 오미크론 대로 모두 독립적으로 퍼져가는거잖아.. 즉, 이 말 그대로 유인원은 유인원대로, 진화한 인간은 인간대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거잖아?
자신이 기독교인이라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
성경에 나오는, 그리고 교회에서 말하는 것들이 과연 진실일까?
성경은 그냥 소설이라는것을 의미 하자나요...
예를들어 책중에도
자서전을 비유적인 표현을 하는 경우는 없고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곳은 보통 창작물에
그런것들이 많죠.
내가 만들었다... 그것도 흙을 빚어 만들었다를
진화로 인한 인간을 비유해 적었다란 것도 택도 없는 소리기도 하지만요
그리고 인간은 흙과 성분이 같다고 표현될 수 있고,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비유는 흔하죠. 오히려 사람을 정말 흙으로 빗었나 보다는 흙은 어떻게 만들었나가 더 궁금하고, 그것도 과학적으로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한 시대죠
점쟁이들한테 점 치러 가면 늘 비유적으로 얘기하죠. 비유적이라는 것 자체가
진실이 아님
성경에 우주의 중심이 지구고 지구의 주인공이 인간이기 때문에 수십억년을 믿으면 성경 자체의 구도가 깨지거든요. 개량주의자들은 7일만에 만든 걸 모순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비유적인 표현이다 라는 말로 빠져 나갈려고 하죠. 성경이 애초에 지질학이나 순수과학이 존재하지 않았던 오래전에 쓰여졌기 때문에 엉터리 일 수 밖에 없죠
그래서 그 수많은 지층들이 한번의 홍수에 의해 생긴거냐 물었더니 그럴 수 있다네요.
지구역사가 수천년 밖에 안 되었으면 공룡들과 인간이 같이 살았을 텐데
현생생물과 같은 화석이 왜 오래된 지층에 하나도 없냐 물었어요.
인간과 공룡이 같은 지층에서 나온거 하나라도 보여주면 당장 교회 가겠다고 했죠
그랫더니 믿음이 부족하답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공룡은 인류에게 석유 석탄을 주시려함이었나 생각한적 있었는데 석유 석탄은 공룡이 아니라 플랑크톤 같은 유기물 사체더만요. 이후로는 그저 공룡은 인류 이전에 살던 생명체들이구 생각하고 있어요. 성경에 보면 아담 이전의 인종에 대해서도 네피림이라 기록되어 있잖아요.
다만 그걸 보고 싶어 하지 않은거죠..
그래도 됩니다..
다만 택도 아닌 이야기로 상대방을 설득하려 들지만 말았으면 합니다.
기록물과 관련해서는,,, 구약 성경들보다 훨씬 이전에 기록되어 있는 수메르 문명의 점토판에는 구약 성경과 너무나도 유사한 내용들이 아주 많습니다. 예를들면, 모세에게 방주를 지어라고 그 규격까지 알려주는 내용들이 수메르의 대홍수 신화에도 그대로 나와요. 시대적으로 늦은 기록물이 더 앞선 기록물의 내용을 베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유사합니다. 그것들 외에도 구약 성경들과 같은 시대에 같은 지역에서 쓰여진 다른 기록물들(흔히 '외경' 이라고 합니다)도 기독교에서는 완전히 배척하고 언급하는 것 조차 금기시해요. 기독교의 교리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이라는 이유로요.
인간이 과학이라는 지식이 전혀 없었을 때의 종교는 사회의 지배층이 피 지배층을 지배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저는 성경도 이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아주 오래전에 제가 제자훈련과 사역자 훈련을 받으면서 성경을 깊이 공부하면 할수록 생겨나는 의문들을 여러 목회자들에게 질문하였으나, 그 분들이 하나같이 하셨던 얘기가.. 결국은.. 의심하지 말고 무조건 믿으라는..
오히려 그런 반응 때문에 저는 결국 신앙을 버렸답니다.
사회의 지배층 피 지배층이 생겨난 것은 종교에서 비롯된게 아니라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기술로 인해서 생겨난 것이고, 종교는 그저 믿음이에요. 사람은 종교가 아니라도 수많은 것들을 믿고 살아가며 꼭 종교가 아니라도 의자라는 도구는 앉아도 된다고 믿기 때문에 앉을 수 있는 것이고, 더 크고 강한 것을 믿고 싶어하다 보니 곰을 섬기는 부족도 생겼고, 호랑이를 섬기는 부족도 생겼고, 바람을 섬기기도 하고, 불을 섬기기도 하였죠.
그러다가 하늘이 가장 크다 하늘을 믿으라며 부족들을 흡수하고 통일시킨 현상은 기독교 외에도 전세계 어디에서나 있었어요. 굳이 기독교 뿐만이 아니라 복종의 시대는 세계 어디에서나 있었고, 사랑의 시대 역시 세계 어디에서나 있었으며 굳이 성경 하나만 가지고 국한시켜 이야기 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의 종교와 앞으로의 종교가 피 지배층을 지배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고 하기에는 시대가 너무 변하였고, 차라리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을 찾다보니 종교에 의지하게 된다는 표현이 더 맞고, 우주의 시작과 끝이라던지 인간의 존엄성, 삶의 의미 등들을 탐구하다 보니 찾게 되는 경우들도 많다고 보아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핵심은 종교는 스스로 찾고 스스로 믿는 것이지.. 타인에게 믿으라고 강요해서도 안되고, 반대로 타인에게 믿지 말라고 강요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어떤 의문들이 생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목회자분들도 목회자를 전적으로 믿지 말라 강조 합니다. 믿음은 스스로 찾는 것이지 타인이 만들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목회자를 믿는 것은 사람을 믿는 것과 같으니까요.
신을 믿지 않는 불교에서도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라고 가르칩니다. 인간을 믿는다는 것은 마음이 간다는 것이고, 마음이라는 것은 늘 변화하고 사라지기 마련인데 자신도 못 믿으면서 상대에게 변하지 않아주길 바라는게 과연 옳은걸까요?
신앙을 갖는 것도, 신앙을 버리는 것도 선택입니다. 모두 존중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창조론 쪽에서 진화론을 부정할때 진화 중간 단계가 없는 종들이 있다며 미싱링크가 있으니 인정할수 없다고 했으나...과학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수많은 미싱링크들 찾아내기 시작함...
2008년 작 다큐 영화 <신은없다> 원제 <Religulous> 에서 보면....
절실한 기독교신자를 찾아다니며 종교의 역설을 날카롭고 재치있게 질문한다,,,
절실한 기독교 신자에게 묻는다....
"왜 예수를 믿죠?"
"천국 가려구요"
"그럼 왜 지금 당장가지 않죠?"
"............."
그리고 저도 예전에는 천국은 어떤 차원에 있을까, 우주 안에 있기는한가 생각 많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믿음이 강하면 지금 당장이 천국이 된다는 믿음도 생겨났네요.
믿음의 힘은 누리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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