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이 지금 초등학교5학년 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24개쯤 되니 눈코입 포함해서 얼굴을 그리기 시작하더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년 올라갈때마다 선생님들이 면담 요청합니다
애가 그림실력이 완전 영재라고...
네다섯살 아이들이 졸라맨 같은 사람 그리기도 힘들어하는데 반해
저희딸은 네다섯살부터 만화 캐릭터를 그려대기 시작하더군요
그당시 아이들하고 비교하면 진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저도 유아시절부터 그림을 특출나게 잘그려서 영재소리 들어서 그런가봅니다 ㅋㅋ
인터넷 초창기에는 직접 개인홈페이지에 웹툰도 연재했었는데 먹고살기 힘든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입에 풀칠하는게 먼저다보니
저는 만화가의 꿈은 못이뤘네요.
저희 집사람도 만화가가 꿈이었던 친구라서 그림도 잘그리는데
엄마아빠의 특기를 그대로 물려받아 태어난거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딸 앞에서 그림그리는거 보여준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유아시절때부터 잘그리는거 보면 타고나긴 타고나야하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둘째놈은 7살인데 졸라맨 그림도 제대로 못그림;;;
각설하고 궁금한것이요
아이한테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서
여태까지 따로 그림에 관해
부모가 교육을 하거나 따로 사교육을 해준적이 없습니다
그냥 타고났는지 따로 배운적 없이
혼자 그린게 위에 올린것처럼 저렇게 그려요
그러다가 최근 두어달전쯤 드디어 만화학원을 보내주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교육을 시키고 해야할지 감이 안와서
각분야의 전문가가 많으신 보배형님동생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저도 어려서부터 잘그렸지만 따로 교육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딸에게 교육을 접하게 해줘야할지 감이 안섭니다
앞으로 어떻게 교육하며 키워야할까요?
별도로 학원 보내시지 마시구 아이가 더 많이 흡수 할수 있도록 좋은 전시회를 많이 데리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학원은 따님에게 오히려 안좋을 수 있으니 지금은 아이가 자연스럽게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실력이 대단하네요. 추천드립니다.
영재맞아요~~~
집나가믄 저녁에 들어오니...축구하느라 땀에 매일 흠뻑젖어서....노는게 취미라..
와~~~~ 대박입니다~~
확실히 타고난거 같습니다. ^^*
외국 같으면 천재를 가르칠만한 수준의 대학교수나 이런 사람들이 있겠지만
한국은 교수들의 수준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 같으면 유학 보냅니다
이라고 생각했는데 초5라니요 대박ㅠㅠ
아이의 미래를 잘챙기셔야겠습니다~
위에 그림보니 ㅋㅋㅋ 그냥 애 였네요 ㅎㅎ
대단합니다!!
전 앞 그림 먼저보고 따님 나이가 20대나 어려도 고딩쯤 예상했는데
초등생 .....
정말 놀랐네요
예전 영재발굴단에서 미술영재편 생각납니다.
방송에서 테스트한다고 석상놓고 그려봐로고 했더니 시작도 못하고 고민만하던아이가.
한교수님이 그석상을 바닦에 던져 깨버리고는 파편을보고 너가 그리고 싶은걸 그려라고...
그리곤 아이는 봇물터지듯 미친듯이 그려나가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그때 그 교수님도 그랬습니다
입시학원은 그런 영재에게 독이 되는 시스템이라고
당분간은 맘것 펼지게 자유롭게 두는것이 좋지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림쪽에 꿈을 마음껏 펼칠수 있게 날개를 달아주십사 합니다!
재능은 타고 났으니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고 자립할 때 까지 부모님은 지켜봐 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아참 애니고등학교가 있던에 혹시 아이에게 제시 같는건 해주면 좋을거에요. 가고 싶으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건 스스로 하게 하구요.
걍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제시 정도만 열심히 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군대 가기 전에는 유명 만화가 밑에서 문화생으로 있다가...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하는데요...
그나저나 대단한 재능이군요....
저도 어릴때 그림 실력이 엄청 났었는데
그지같은 교육환경때문에 사장 되었네요.
부디 훌륭하게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저정도 재능이라면 입시미술학원은 고등학교 2학년 부터 보내도 될것같습니다.
너무 굳어져버린 입시미술은 오히려 재능을 가둘염려가 있어보여요
너무 그림만 그리기보다 독서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보는것도 좋아요.
순수미술이 아니고선 아무리 기깔나게 그려도 오퍼레이터가 되어버리면 그뿐이죠
유치원 다닐때는 이런쪽으로 소질이 있고 감각이 좋다고 선생님들이 영재교육을 많이 권하셨습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재능이 있다고 그걸 특별하게 키우기위한 교육은 부모의 강제고 욕심인것 같다고 좀더 기다려보자 하더군요. 몇년이 지난 지금은 평범하게 취미활동정도로만 하고 있고 본인이 원할때는 뭔가 지원해줄 예정이긴합니다. 본인이 정말 좋아하고 원하는걸 하도록 지원해주세요 ^^
그러한 재능이라고 판단하는 것들이 조금씩 다른쪽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림 정말 잘그리네요 ^^
기본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러나 부모된 입장으로 좀 더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게 어떤걸까?
그냥 지켜보는게 좋은건가? 에 대해서 많은 갈등을 하시리라 생각되네요.
좋은 대학을 보내서 안정된 사회 진출을 위해선 지금부터 좋은 학원 보내고 예중. 예고를 보내는게 현실적인 방법일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와 충분한 대화와 공감을 가진후에 결정해야 할 문제겠죠.
그리고 정말 추후에 천재적인 재능을 꽃 피울 가능성에 걸고 싶다면 함께 여행을 다니시고 전시회 다니고 자유럽게 커나갈수 있게 하시는게 현명하겠죠. 슬프게도 한국은 어릴때 천재였던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평범하게 커버리는 세상입니다..
스케치 없이 생각만으로 즉석에서 디테일한 그림을 그려내는 김정기님을 좋아 하는데
그분 말씀으로는 많이 보고 관찰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아직은 아이가 접할수 있는 매체는 만화책이나 인터넷등의 제한적인 정도이지 않을까 하는데
여러가지를 경험하고 체험 하게 해 주면서 시야를 틔워 하고 싶은것을 구체화 해 주는게 어떨까 합니다.
전시회나 라이브드로잉쇼 같은 행사가 있다면 꼭 데리고 다녀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잘그렸네 했는데 초등학교 5학년이래서 다시 올려서 봤네
현재 중요한 건 그림실력 자체가 아닌 듯 합니다. 어차피 저정도 그리는 친구라면 그림그리지 말라고 해도 엄청 그릴테니까요 ^_^ 하나의 이미지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목표라면 스킬 자체가 중요하긴 하겠지만, 저라면 스토리쪽을 배우게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거창한 공부는 아닙니다 집에서도 충분히 해줄 수 있어요~오늘 하루 무슨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로 만들어볼 수도 있고, 크리스마스 혹은 할로윈에서 재밌던 장면들을 이야기처럼 꾸밀 수도 있고, 부모님들도 여러 장면(그림이든 영화든 뭐든요)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경험을 이야기해주기도 하면서 폭을 넓혀주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에도 여러분야가 있겠죠~아이가 하나의 표현을 극대화하는 걸 좋아하는 지, 이야기를 그림을 엮어내는 걸 좋아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후자가 좀 더 여러방면에서 좋을 것 같습니다~일단 부럽습니다.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도, 그 재능을 알아주는 부모들도 많지 않은데...따님같으면 정말 좋은 환경이라고 보이네요~그림 실력은 부족함없이 넘치니 그걸 늘리기보다는 작화에 도움이 될 다양한 경험들(독서, 이야기 등)을 추천드려요!
잘 키워보세요~~~
일러스트레이터나 케릭터 원화가 혹은 웹툰작가쪽으로 재능이 보입니다..
와이프는 미대 출신인데, 미대나 애니메이션쪽으로 가면 좋을거같네요~
제법 됩니다 그림하고 꽤 관련있는 곳 임원이기도 합니다
1재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다소 실망하실지 모르나 따님이 재능이 탁월하고
출중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런재능은
많이있습니다
2실제로 이정도 수준을 넘는 학생들을 종종 많이 보았습니다
내 딸이라면
1많이 그리고 싶게 그리되 독서를 시키겠습니다
2 그리고 공부도 빡세게 시키겠습니다
경제력이 되신다면 예중 예원 (서울예고 /선화)
3분명히 재능이 있지만 기본툴은 배워야 할때가
오겠습니다
아그리빠 소묘 선긋기 등을 무시하는 재능충들이
몇있지만 재능이 기본을 더 했을때는 어마무시 하게
발전합니다
속된말로 뛰어난데 학력까지 바탕이 된다면
금상 첨화일듯
몇분들말씀처럼 당분간은 스스로 그림활동하게 서포트만 해주시고
정말 자신의 장단점을알고 배우고 싶어요~~ 라고 요청하면 그때 제대로 해주시는게 어떨까해요~
자신만의 철학과 생각 즉 개성 더 나아가 창조의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그냥 학원 예원 서울대 이런 뻔한 루틴을 말씀
드리는거 같지만 이 뻔한게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독서가 바탕이 된 자기색깔이 있다면
진심 대성할듯 합니다
여자 기안10이 여기있었군요^^
와.... 장난아니네요
미친 천재 맞음ㄷㄷㄷ
천재에 더해서 스스로 자신을 교육시키는 레벨.. 자신을 향상시키려는 의지도 확실하고 방법도 알고 있음
미대 같은데 보내봤자 교육수준이 얘를 못따라갑니다.
전문가에게 필히 상담해서 좋은 방안을 찾아보세요
테크닉적인 부분은 크고 나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건데, 어릴때 혼자서만 습득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누가 가르쳐줘서 배울 수 있는 부분도 아니구요. 이미 학원을 다니고 있는 것 같은데.. 아마 거기서 이미 잘 그린 그림들을 보고 그걸 자신의 발전 모델로 삼아버렸을 수도 있겠네요. 학원에서 시키는 것 말고 자기 마음대로 그릴 수 있는 시간을 더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단하네요
본인이 한계에 부딪히지 않는한, 본인이 극복하고, 본인만의 색깔을 찾아갈겁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색에 대한 표현력과 동작에 따른 비율을 잘 맞추네요.
만화 및 애니, 이런쪽으로 더 뛰어날것 같은데, 인체에 대한 책이 도움이 많이 될것같고,
그림에 캐릭터를 갖추고, 캐릭터에 성격을 갖추고, 그런 캐릭터들로 이야기를 만들어 갈것 같으니,
창의성과 동심 이런게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할것 같은데요.
부럽습니다ㅋ
내 손은 왜 달려 있는거지? ㅡ.ㅡ
사춘기때 변할수도 있는데 아이에게 그림이 정말 좋은지 물어보시고
좋다고하면
건강이 최고입니다.
핸드폰은 눈나빠지고 머리 단순화됩니다유
밀가루, 치킨보다 쌀밥 많이 먹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이 맑고 체력이 받춰주어야 그림도 잘나옵니다.
지금 그리는 형태를 보면 죄다 온라인에서 본것을 그린것 같은데...
우리의 밥아저씨 아시죠? 이렇게 잘그리시는 분도 돈에는 관심이 없으셨지유 ㅜㅜ
원래 예술가는 생전에 돈 못 법니다유
월급 받아가면서 회사서 돈을 벌것인지,
돈은 못벌어도 작품을 남길것인지
잘선택하시기 바랍니다유
제가 볼땐 디자인 학원가서 선생이 다듬어주면 대학겨 나와서 취직은 될거 같아유 ㅜㅜ
부디 그림만 잘 그리는 그림쟁이 말고,
인문학도 풍부히 교육시키셔서
그림도 잘 그리고 생각도 잘 하는 예술가로 키우세요~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3601560?svc=daumapp&bucket=toros_cafe_channel_alpha
애니나 만화쪽 그림에서 완전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많이 부럽습니다 ㅠㅠ 사실 저정도 실력이 아니라면 미술학원에 일찌감치 들어가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추천할 수 있으나 이미 저정도 실력을 가지고 있고 저정도 창의성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면 최대한 늦게 그림의 퀄리티를 목적으로 학원에 보내시는게 제일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저정도 그림 실력이라면 선 정리만 깔끔하게 할 수 있어도 성인과 비교해도 오히려 앞서나갈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애니 그림은 중학교 후반이나 고등학교 들어가서 그림 완성도를 높여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따님의 저런 재능이 너무 부러울 뿐입니다 !! 고등학교 들어가더라도 대학교 들어가더라도 별 걱정 없이 잘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아서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저정도 재능 썩히지 않을 수 있게 자연스러운 지원과 적당한 시기에 보내는 애니 전문 학원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아 지나가는 길에 댓글 남기고 갑니다 !!
-어느 지나가는 만화전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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