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갤러리 아세요?
이재명 지지하는 20,30대가 주축을 이루는 디시 갤러리입니다.
혹시 최근에 거기 들어가본 적 있으세요?
지금 거기 이재명 한 표라도 더 가져오려고 박박 기고 있습니다.
요즘 윤석열한테 실망한 젊은 보수들이 이재명 갤러리에 기웃거리는데
이 친구들한테 납작 엎드려서 친절하게 이재명에 대한 오해를 설명해주고 환영을 해주고 있습니다.
갑자기 이재명 지지하려고 보니 머쓱해서 그런지 문통한테 문재앙이라고 비아냥거리는 것 조차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며 몸을 낮추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 이재명 지지하는 사람들인데 대부분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는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문재앙이라는 모욕적인 표현까지 감내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영받아서 감동한 전직 보수들이 원래 지들 놀던 펨코나 엠팍에 가서 다시 가지를 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래된 보배유저로서 보수 언론 기사를 보고 낙담을 할 때마다 이곳에서 마음의 안위를 얻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갤러리 친구들 하는 것 보고
'내가 그동안 했던 것은 보배내에서 암약하는 일베 벌레들 약올리고,
우리끼리 검찰과 언론에 대해 핏대 세우고 있었던 것 말고는 한 표라도 얻어온 적이 없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후보께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이곳의 여론은 이낙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다수인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 존경하고 훌륭한 분 맞지만 이낙연을 지지하는 호남+젊은 여성표가 없으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기 어렵습니다.
전 이낙연에 대한 정의로운 분노와 국민의 힘 정권 5년 체험을 바꾸고 싶지 않습니다.
보배 형님들.
이제 본격적인 선거운동입니다.
한 표라도 더 가져와야 이기는 게임입니다.
가슴에 분노 저 역시 공감하지만, 이제 이기기 위해 잠시 그 분노 가슴에 담고 있으면 안되겠습니까?
앞으로 이낙연 지지자들 들어오면 따뜻하게 반겨주고, 그들이 무슨 얘기를 하든 그럴 수 있다고 타이르는 것이 어떻습니까?
제가 이재명 갤러리에서 읽은 글 내용 중 인상깊었던 대목으로 두서없는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잘한 거 많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언론의 비판 부당한 것 많아.
그런데 윤석열이 대통령인 나라보다 이재명이 대통령인 나라에서 그걸 푸는 것이 더 쉬울거야.
그러니 우리 일단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문재인 대통령 억울함 풀어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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