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길을 가고 있는데
초록색 종이가 띠용
집어보니 무려 11만원
냅다 집고
천천히 지구대로 출동
가지고 싶었으나 누구에게는 중요한 금액일듯 해서 일단 경찰에 신고
나이지긋한 경찰 아저씨가 자기 경찰생활동안 현금 주웠다고 신고한사람 처음 봤다고
커피를 타줍디다
커피는 역시 믹스인데 원두를 주다니
안에서 편하게 마시랬는데 코로나 땀시 사람 많으면 안되니깐 밖에서 마신다고 우겼음
그리고 대망의 접수증
6개월 동안 주인 안나타나면 저한테 준다네요
그리고 금액이 1원으로 나온 이유는
금품찾기 사이트에 시간 장소 금액을 사실대로 올리면 그거보고 거짓말쳐서 가져가는 사람 많다고 1원으로 표기
어차피 접수에 금액 맞아야 준다네여
이상 끝
추신 : 금액보다 중요한게 주운 장소인데 그거 모르면 못찾는데요
선행엔 추천입죠
선행엔 추천입죠
아..그땐 파출소...
암튼
경찰도 황당해하고...
난 울아버지가 틀니를 했던터라
그 소증함을 어린 마음에
알았던터라...
앞뒤 모르고 맥혀있는 상식밖의 인간들
재개발 해도 사람 살아요 ㅠ.ㅠ
저도 저기 살고 있는데~~~
잃어버린 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리시는 착한 분이십니다.
습득증 같은 거 안 주던데.....
6개월안에 나타나기만 해바라..
쇼핑백에 현금과 신발이 들어있었으면
현금 1 / 신발 1 이렇게~
몇년전에 못보던 자전거3대가 우리가게앞에 있는거여요. 경찰에 전화했죠. 2대는 누가안져갈것같고 한대는 메르다500인가되고 근데 경찰이 접수됐으니 우리가게 한쪽에 두고 주인이 오면보낸다고 그게 몇개월지난후에 경찰한테 다시연락하니 알아서 처리하래서 두대는 버리고 메르다 지금도 내가타요
차라리 바보소리 들어요~~~~`(거북이 노래중에)
저도 바보입니다.저 보배아이디중 처음 bb들어감요... 저도 바보라서요.......
하지만,
뿌듯함을 느낄새도 없이 지갑을 채가듯이 가지고 아무말 없이 나가더군요ㅠㅠ
고맙다는 말 바라면 안되지만 내심 기대했거든요ㅎ
그 환자 이름 기억하니까 틀니제작 의뢰 들어오면 대충 만들겁니다 ㅋ 이건 농담이구요ㅎ 아무튼 저도 좋은일 했네요ㅎ
아, 금액은 7만원 입니다ㅎ
오늘따라 유난히 11만원 분실전화가 자꾸 오는데…
대단하십니다.
금액 장소말할때 잊어버린돈만큼 걸고 말해서
틀리면 몰수
전 6월8일생입니다.
독하게 살어~ 그래야 니가 살어~ ㅎㅎㅎㅎ
바보도 아니고..
따봉 드립니다
생일이 69라 또추천!
추천~~
금액은 다른사람한테 현출안된텐데..
세이브존 불법주차로 같은동네라 알고 있긴 했는데
이마트쪽이랑도 가까우신듯^^
이건 뭐 엄청난 부자시네요.
욕심 났을법 한데 마음이 진정 부자십니다.
ㅋㅋㅋ
ㅊㅊ
만원 오천원 천원짜리 삼십몇만원치..
경찰서 갔다줬는데
주인이 박카스 할머니꺼 였음
늙은할머니가 월 천은 벌겠구나 생각했었음
잃어버리신분은 어디서 잃어버린줄도 모르고 있을텐데 정확한 장소를 알아야 한다니 잃어버린 주인이 나탈날지 모르겠네요
그럼 그걸 어디서 잃어버린건지 정확히 모를 확률이 큰데 그렇게 되면 못찾는건가?
난 돈들어있는 가방 주워줬었는데.
신분증 + 대략 200정도 현금 있었음
회사 전산망으로 찾아도 전번이 안나옴
어찌 저찌해서 사위에게 연락 민원인이 2시간후쯤 찾으러 옴
말없이 지갑 찾으러 왔다 한마디 후 가지고 휘익 가버림..
뭐랄까 참 거시기한 기분 뭘 바란건 아니지만 고맙단 말 한마디쯤 가능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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