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사 준 고급 외제 스포츠카로 도심을 난폭하게 질주하던 철없는 30대를 비롯한 폭주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폭주족 전담수사팀은 20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몰며 폭주를 한 혐의(일반 교통방해 등)로 정모(31)씨 등 4명을 붙잡았고, 차량 9대의 운전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0시부터 오전 4시께까지 서울 도산대로와 영동대로ㆍ압구정로 등 강남지역 주요 도로에서 콜벳 쉐보레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등 고급 외제차를 몰고 굉음과 함께 중앙선을 넘나들며 난폭하게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곡예운전은 통상 '드리프트'라고 불린다. 드리프트는 차량을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시키거나 옆으로 미끄러지게 하는 폭주 행위다.
이들의 난폭 운전은 도로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서울 영동대교 남단과 학동사거리를 잇는 도산대로 구간에는 정씨가 노란색 콜벳 쉐보레 차량을 몰며 드리프트를 하면서 생긴 '스키드 마크'가 선명하다.
머리에 뭐가 든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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