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좋은날 안좋은 일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35년 살면서 첨으로 큰사고를 당했네요..
사고는 오늘 16일 낮 12시 16분경 일어 났구요
부산 본가에서 차례를 지내고 경주 시골에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댁에 인사드리러 가는중
경주 내남면에 들어서는 국도변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상황은 차량이 많아 정체가 되고 있는 상황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던중
앞차량이 서서히 정차하자 저도 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를 줄이고 있는데
갑자기 뒤쪽에서 쾅!!!!! 충격하는 순간 귀가 멍멍해지고, 삐~ 하는 고주파음이 계속 들렸는데
이게 꿈인가 싶었습니다. (수초간 진심 꿈인줄 알았습니다.)
조수석에 아버지, 조수석 뒷자리에 어머니가 타고 계셨고 어머니께서 충격이 심해
너무 놀라셔서 일단 어머니 상태를 파악후, 정신을 가다듬고
뒤차주에게 가서 어떻게 된거냐? 물으니 졸은거같다 라고 합니다...휴~;
4중추돌로 포터-그랜저hg-모하비(저)-yf소나타(가해자) 이렇게 사고가 났는데
뒤차주 정신이 반쯤 나간거 같습니다. 충돌후 시동도 끄지도 않고 계속 덜덜 거리길래
제가 가서 시동끄라고 말하고, 뒷차 가족들 나와서 차뒤에 우르르 몰려 있길래
삼각대 없냐고 뒤에 있으면 위험하니 삼각대 설치하라 말하고.. 앞뒤로 보험사에 전화하기 바쁘네요..
저도 보험사 신고후 112에 전화하여 신고 하니 곧바로 경찰2분 오십니다.
상황 설명후 각자 보험회사 직원들이 도착하는데 저희쪽 담당자가 안보이네요..견인 기사님은 먼저오긴 했는데..
가해자가 졸음운전으로 시인하니 과실 나눌것도 없이 상황 정리는 빨리 되었구요 전부 보험처리 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제차는 이동이 어려워 견인 기사님이 렌트 불러준다하여 바로 렌트카 받았구요
제차는 부산 사상 기아 사업소로 보내달라 하였습니다. (무료가 60키로 인데 20키로 오버되어 추가견인료 4만원 발생)
이후 저는 경주 할머니댁에 들렀다 다시 부산 집으로 왔는데 집에도착하니 긴장이 풀렸는지
목뒤에서 왼쪽 팔이 저리고 하루종일 머리가 멍~ 하네요.. 우선 부모님 댁에 모셔다드리고 내일아침 같이
병원 가기로 하였습니다.
정말 다행인건 와이프가 현재 임신중이라 집에 쉬게 하였는데, 같이 있었다면 정말 끔찍 했었을 겁니다 ㅠㅠ
블박 동영상을 올리고 싶으나 제가 잘못한건지 업로드가 안되네요...혹시 아시는분 가르쳐 주십시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멍한 상태여서 생각나는 대로 일단 썼습니다...
즐거운 명절 연휴에 이런일이 생겨 안타깝지만.. 회원님들도 항상 안전운전 하시고 사고 조심하십시요..
몸도 몸이지만.. 에휴.. 이제 출고한지 1년 넘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수리가 제대로 될까요?
3열 쪽창 위쪽 보면 거기까지 충격으로 먹었는데..
처음나는 사고다 보니 뒤처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많은 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근데 모하비가 정말 튼튼하긴하네요
저정도 속도와 저정도의 충격이었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안망가졌네요
물론 차주님 입장에서는 가슴이 찢어지시겠지만.....ㅠㅠ
암튼 가족분들 치료 잘 받으셔서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자차라도없음 폐차
에어백 터지고.가장취약한부분으로박았고 오프셑충돌.엔진도밀린거 같은데
대인.대물처리에
졸음운전에 댓가는 참으로 가혹하군요
임신중이시라는 아내분이 사고 면한게 천만다행이네요..
저도 수리하려고 했는대 현대자동차 사업소 보냈더니 수리견적이 1150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폐차처리하고 자차보험으로 보상금 받고 합의금 개인으로 들인 보험금 받고 해서 그냥 새차 샀습니다.
그리고 병원은 무조건 가보세요
포승에서 정면 추돌목격한적있지요
YF개작살 모하비(구형) 진짜 멀쩡
그뒤로 모하비 선호합니다
아직 변경못했지만 모하비ㅜㅜ
잘해결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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