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협력업체 등 5곳 대상
현장 관리부장 등 10명 입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현장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노동부는 경찰과 합동으로 이날 오전 9시35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경찰은 광주 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과 하청업체가 산업안전보건법령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수사해왔다. 앞서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 관리부장과 안전부장, 철근·콘크리트 분야를 하청받은 협력업체 현장사무소장과 감리 등 총 10명을 입건했다. 또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노동부 광주고용노동청은 별도로 현대산업개발의 안전보건총괄책임자와 콘크리트 업체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사고 이후 현대산업개발 원청의 책임이 있는지를 제대로 규명해야 한다는 시민들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까지는 불량 콘크리트 사용과 양생 문제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제대로 털고, 책임 추구하고, 발본색원하고, 문제점 없애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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