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술한잔 마시고 초저녁 8시쫌 안돼서 귀가하려고 친구넷 대리운전 불렀습니다
차는 스타렉스이고 짐차로 쓰는 차라 중간 좌석 다 뗐고 맨 뒷자리만 있어서 대리운전 기사님이 운전석
저와 일행1명은 맨뒷좌석에 앉았습니다
공터에 차를 대놓은 상태였는데 주차된 차를 빼려고 후진하자마자 쿵 소리가 나더군요 저와 일행은 안전벨트도 아직 차지 않아서 뒷좌석에서 부딪히면서 미끄러졌습니다
내려서 대리기사님과 확인하니 전봇대에 박아 차 뒷범퍼에 흠집이 나있었는데
대리기사님이 뭐 괜찮네예 출발합시다 이러시면서 차에 탑승하시더라구요
얼떨결에 다시 탔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대리기사님께
이거 사고 난거 대리운전회사에 얘기할게요 라고 했더니
기분니쁘다면서 보험회사 부르자고 차를 세우더라구요
근데 차 세운 곳이 터널들어가는 톨게이트 지나서 터널 바로 앞
보험회사 직원왔고 사고난곳 흠집나서 사진찍으시고 있는데
대리운전 기사가 기분나쁘다면서 보험접수안한다며 경찰신고하든 알아서 하라면서 혼자 가는겁니다
(대리운전기사는 이대로 귀가할 생각이었음 )
저와 보험회사 직원 뻥져가지고 어떡하냐면서 있는데
일단 술먹었으니까 대리는 불러야하고
터널 톨게이트 지나서 대리부르니까 대리는 안오고
보험회사 직원이 경찰불러서 터널 통과해서 다른 대리기사 다시불러보라더라구요
사고 접수 안해도 사고 관련 증언해준다며, 저런 사람 처음본다고..
일단 그날은 그렇게 경찰 선생님 도움받아서 터널 나오고
다시 대리불러서 귀가했습니다
근데 다음날 경찰에 사고접수햇는데 그 대리기사는 경찰연락도 안받고
대리 회사에 연락해도, 친구넷 대리회사는 해줄수있는게 없다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고
경찰은 진단서 내라고해서 냈더니 대리기사가 사고 인정을 안해서 처리를 못하고
친구넷 대리운전회사에 다시 연락해도 해줄수 있는게 없답디다
사고나면서 차체에 어깨 부딪혀서 통증도 있는데
정말 환장할 노릇입니다
사고 내놓고 처리도 안해주고 술먹은 손님들 터널앞에 버려두고 가는 건 뺑소니의 또 다른 종류 아닙니까?
조언좀 부탁드려요
3월이니 cctv는 다 사라졌겠군요..
술 마셨으면 택시 타고 집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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