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발생 날짜는 2018.05.19 저녁 8시경입니다.
친한 형님 한분과 만나기로 하여서 그 형님이 계신 서울 금천구 홈플러스를 갔습니다.
저녁때라 마트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차량들도 있고 그외 차량들도 있어서 잠시라도 정차하기엔 민폐가 생길까봐 그 위 아파트 단지에서 차를 돌려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온 후 cu편의점 옆으로 골목길이 보이길래 혹시 거기에 도로위 말고 잠시 차를 세울 곳이 있을까 싶어서 들어갔다가 바로 앞에서 보이는 주차된 차들을 보고 "아 여긴 안되겠구나" 싶은 생각에 후진으로 차를 다시 빼기엔 제 뒤로도 차들이 통행중이어서 위험할 것 같아 빌라 주차장으로 보이는곳이 보여 그곳에서 차를 돌려서 나가자는 생각으로 좀 더 진행했습니다.
막상 차를 돌릴려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비좁더군요...ㅠ.ㅠ.
(사진상에서 보이는 왼쪽 cu편의점 골목입니다.)
와리가리 하면서 애를 썼지만 결국 진입로 처음에 서있던 그렌져xg 차량의 측면을 제 차 번호판 볼트가 콕콕 해버렸습니다.
급한대로 빌라주차장 구석진 공간에 차를 세워두고 피해차량분의 차량상태를 확인 후, 차주분에게 급히 연락을 드려 사고사실을 알려드리고 차주분을 기다렸습니다.
사고부위는 운전석쪽 휀다 아래와 도어 아래쪽이며 제 번호판볼트에서 묻은 도색과 충격으로 인해 철판이 볼트크기만큼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차량연식도 연식이지만 타인의 소중한 재산에 피해를 입힌 것이니 연신 죄송하다 사죄드렸습니다.
"별거 아니니 현금 얼마에 쇼부치자" 또는 "내 아는 공업사가 있으니 거기서 수리받으시라"
입장바꿔서 생각한다면 저 말들은 피해자분들에겐 굉장히 기분나쁜말이겠죠. 저 또한 그런걸 알기에 그런 말보다는 어르신이 수리를 원하시기에 바로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사고위치하고 시간을 말하고 대물접수를 해드렸습니다.
제 차량은 번호판볼트가 까진거 외에는 이상이 없어서 제 차 수리는 접수하지 않았습니다.
사고접수가 완료됐다는 문자와 피해자분에게 대물접수번호가 도착한 것을 서로 확인했습니다. 편하실 시간에 가셔서 수리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헤어졌습니다.
사고당시에 골목엔 마침 통행도 없어 목격자도 없는 상태였지만 저 또한 주차테러하고 도망간 사람들 때문에 속앓이를 겪어봐서 어떤 마음인지 알기에 도저히 모른 채 하고 갈 순 없겠더군요...
내년 보험료가 동결되거나 인상되더라도 자업자득이니까요... ㅠ.ㅠ
보험접수시에 상담원이 주차구역이었는데 묻던데 아무래도 보험사는 손해보는 장사를 안하는 타입이니 아무래도 피해차량쪽의 불법주정차를 이유로 과실을 얘기할 것 같네요.... 이 부분은 이제 제 손을 떠난 사항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원만하게 처리가 되셔서 수리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현금수리보다 보험수리가 비싸니 입금해야할 금액이 비싸지죠
그래서 현금합의해서 현금수리 하는게 좋구요
될텐데...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