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불혹을 지나고나니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제 개인적으로는 큰 의미는 없더라구요
어차피 서울에 집도있고 차도있고
직장도 정년까지 다닐수있으니
이런저런 정책이 뒤바뀌고
나랏돈을 삥땅쳐도
제 개인적으로는 별 의미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정말 참담하고 우울했던
20대시절이 떠올라
어린친구들이 저처럼 힘들지 않길 바랬을뿐인데
저처럼 비정규직으로 서러움당하며
청춘을 허비하지 않기를 바랐을 뿐인데
정작 청년들은 모르는거 같네요
비정규직의 서러움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욱 크다는것을 모르고
사회생활의 시작을 비정규직으로 안할수있다는것을 모르고
왜 40대가 이토록 절박하게 이재명을 지지했는지 모르네요
강남지역 투표결과를보며
다시한번 느낍니다
가진자들은 여전히 현명하고
못가진자들은 여전히 어리석다는 것을
참거짓을 구분못해
어린시절 이명박을 찍었던 죄책감에
내 집값 떨어져도 좋으니
이재명을 지지했는데
이제는 제 부채의식을 떨쳐내도 될것같습니다
다들 고생하셨고
이제 우리나라는 승리한자들의 몫입니다
근데 어느새 보배가 더러워서 글 쓰는것도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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