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F-35 스탤스 전투기를 한 방에 35대 도입하기로 했죠.
참고로, F-35는 핵무장이 가능한 스탤스 전투기입니다.
어느 정도 위력인지 동영상 한 번 참고해보세요.
한국도 이미 F-35를 꽤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윤석열 각하의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및 북진통일이 실제로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이 전술핵 미사일 승인만 해주면 되요.
본토에서 ICBM, 즉 대륙간 탄도 미사일 맞느니, 그냥 한반도 선에서 치고 받고 끝내는 것이 미국 입장에서는 꿀이죠 뭐...
그나저나...
이런 전투기 뉴스를 보니까, 한가지 생각나서 소개해드려요.
독일 공군에는 이런 전투기의 IT 및 전자장비 테크니션을 키우는 아우스빌둥(직업교육) 과정도 있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 과정에 들어가는 입학 자격 조건, 최초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아요.
한국으로 치면 중학교 3학년 혹은 고등학교 1학년 정도 레벨,
즉 하웁트슐레를 졸업하고 받는 졸업장(Hauptschulabschluss)만으로도 바로 아우스빌둥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1년차부터 월급을 1,020 유로 받습니다.
그리고, 이건 독일 공군, 즉 정부에서 지급하는 일종의 공무원 혹은 군무원 월급이라서, 4대보험 원천징수 안합니다. 나라에서 다 처리해줘요.
위 동영상 주인공은 19살의 Marcel 이라는 훈련생인데요. (아마도 짬으로 봐서 2~3년차 정도 되는 듯)
유로파이터의 전자장비 전문 테크니션으로 훈련받고 있다고 합니다. (약 5년 전 홍보 동영상)
이렇게 3년차까지 교육을 다 끝내면,
그 때 비로소 정식 전투기 IT 및 전자장비 기술직 군무원으로 취업이 되는데, 초봉은 2,576 유로 정도로 시작하게 됩니다. (2022년 4월 1일부터 적용 공무원 월급표)
3년차에 2,875 유로 정도까지 기본급이 오르고,
그 이후 그냥 테크니션으로 남으면 근속년수에 따라서, 대략 현재 물가 기준으로 약 3,000~4,000 유로 선이 월급 상한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이 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고 싶은 사람은, 공군에 소속된 상태로 대학교 학사 학위까지 공부할 수 있구요. (학비 무료)
학사학위를 취득하면서, 진급하고, Pay Grade가 올라가다보면,
월급이 보통 4,000 ~ 5,000유로 정도까지 년수를 채우면서 따박따박 오르게 됩니다. (아래는 독일 공무원 기본급표)
위에 설명드렸듯이, 이 액수들은 4대보험 원천징수 안하고, 기본급만 그렇다는 것이에요.
이런저런 수당들 별도로 계산이 됩니다.
그리고 더 꿈을 높게 잡는다면요.
군무원으로 일을 하면서,
영어실력을 좀 다듬고, IT 및 전자장비 관련 석사 학위 정도까지 취득하고, (역시 학비 무료)
최신예 전투기 및 비행기에 대한 실무경력을 10년 이상 쌓은 엔지니어급이 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아예 에어버스, 보잉, 록히드마틴 같은 민간 군수회사 등으로 이직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부터는 연봉이 부르는 것이 값(?)이 되버릴 수도 있겠죠.
이것이 독일에서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때 공부 마무리하고, 기술(?) 배운 사람이 차근차근 우회하여 밟아 나갈 수 있는 커리어 테크트리랍니다.
결과적으로, 독한 독일 아이들은 부모의 품을 만 16~17세 정도에 떠나서 스스로 독립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빨리 독립하면, 당연히 부모님의 은퇴, 노후도 더욱 안정적이게 되겠죠.
이것이 바로 통상적 복지선진국들의 선순환 구조랍니다.
굳이 어떤 좁은 문으로 모든 경쟁자들이 서로 들어가겠다고 아귀다툼을 할 필요성 자체가 적습니다.
만약에,
현재 여러분들 가정에서 이런 선순환 및 자녀들의 글로벌 커리어 테크트리 계획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면,
꼭 한 번 온가족이 모여서 가족회의라도 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뭔가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신자유주의 및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글로벌 흐름 속에 휩쓸리면서,
경제적 자유는 커녕, 중산층이라는 경제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 조차도 점점 더 어려워질테니까요.
모두들 윤석열 대통령 각하 아래서 무운(武運)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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