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입양한지 2달정도 되었네요.
가족들이 알러지가 있어서 지금까지 못키웠었는데 우격다짐으로 8개월되어 몸은 컷지만 아직 새끼인
러시안블루를 데려 왔습니다
쪼그려앉았을때 폴쉐의 뒷태에 꿀리지 않는 펜더라인
지금 컴하는데 옆에 마우스패드에 앉은 엄청난 오버펜더의 위엄.
거의 쉘비 코브라수준의 뒷태.
꽤나 집값이 비싼 이동네에서 이놈은 당당하게 지 방(드레스룸 구석)이 따로 있습니다.
고양이팔자가 상팔자
다행히 사람손을 무지 좋아합니다.
계속 쓰다듬어주다보면 잠들고 그러다보면 내가 뭔가 중노동하는 느낌.
털을 깎았는데 어그부츠 컨셉.
먹을거 개좋아.. 아니 고양이 좋아함.
간식달라고 굽신굽신은 거의 슈렉고양이 수준...
날이 더우면 얘도 힘들어서 널부러져 맛탱이 가는데
장난치기 딱좋음.
퓨마.
고양이 키우니깐 차타고 싶은 생각도 별로 안들고 빨리 집에가고 싶어집니다.
나중에 결혼해서 애생기면 이런 느낌일런지....
덕분에 고양이얘기하면 여친님 삐짐....
꼴에 경치좋은건 알아가지고 컴하는데 마우스패드 위에 앉아서 자네요.
요즘 기름값을 별로 안써서 좋음.
강아지에 비하면 신경쓸게 거의 없어서 편하고 좋네요 ㅋㅋ
이쁘긴한데 ㅠㅠ
개는 먹이량도 잘 신경써야하고 물어뜯는것도 조심해야하고
사람들이 먹는거 낮은데 두면 안되고, 똥오줌 훈련시키느라 고생하고 그런데
고양이는 밥 그냥 왕창 쏟아놓으면 배고플때만 조금씩 먹고 똥오줌 다 가리고
지몸은 어찌나 잘챙기는지 다치지도 않고, 아무거나 안물어뜯고
아무거나 안주워먹고 생각보다 신경쓸게 별로 없습니다.
하나 신경써야하는건, 온 집안 구석구석 돌아댕겨서 (옷장위, TV뒷편, 책상구석 등등)
발에 먼지랑 때가.....
집안 청소 구석구석 잘해놔야함;
고양이는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ㅋ
제가 키우는 녀석은 완전 바보입니다 ㅋㅋㅋㅋ
생각이없어보임ㅋ
^^
러시안 블루 키우고 싶었는데 페르시안, 터키쉬 앙고라 두마리 키우고 있어요^^!!
한녀석이 아파서 요즘 병원비가 왕창 깨지고 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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