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 처음 인사 드립니다.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이번 포항 맘카페 건을 보고 안타까워서 글남깁니다.
전 대기업 5성호텔 식음팀 매니저로 18년 정도 근무하고 있으며 고객한테 친절하고 잘하는게 제 직업이라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편의점에서 담배하나를 사더라도 어린 알바생에게 전 깍듯이 인사를 합니다.
18년동안 호텔에서 일하면서 남녀노소 수없이 많은 사람들(재벌,정치인,연예인,돈잘버시는 전문직들,일반회사원 등)
봤지만 그중에서 가장 힘든 고객은 어린아이 2명 정도 있는 부부입니다. 그보다 더 힘든고객은 엄마들 2명에 어린아이 3~4명
있는 뷔페 고객입니다. 보통성인 2명이 뷔페를 먹은 테이블과 어린아이 유아등이 있는 테이블을 정리할때 확실히 비교됩니다.
과연 이게 사람이 식사를 한 자리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호텔이고 전 직원이라 먹고살기위해서 군소리 않고 직원들과
같이 치웁니다. 확실히 애있는 엄마들은 애를 낳고 나면 인성이 바뀌는 건지 아이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애키우느라 정신없어서
그런지 잘모르겠습니다. 돈도 안받는 3~4 살 아이들 뭐 하나라도 더 먹이려는건 알겠는데 제발 적당히 먹이세요
애들이 토할정도로 먹이고 치우는건 저희 직원이 치우고 그런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아기 귀저기도 테이블에 올려놓고
가는 사람도 봤습니다.ㅎㅎ그래도 저희들은 고객에게 웃지요...
그리고 저희들이 잘못한게 있으면 저희 들이 지금껏 그자리에서 사과하고 뭐라도 서비스 드렸습니다. 제발
그자리에서 끝내시고 인터넷 sns 같은데 포항 엄마처럼 글좀 올리지 마세요!
상호를 올리면서 저희 호텔 포함 전국 모든호텔들 엿먹이려고 깔꺼면 본인도 사진과 신상올리고 비판을 하던지 까던지 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수 있습니다. 실수를 하면 사과를 하면 되고 서로 해결하면 됩니다.
호텔에서 비싼돈 주고와서 왕대접 받으려는건 알겠는데 그럴려면 본인도 왕처럼 품격있게 대해주세요.
형님들 죄송합니다. 쓸데없이 말이 많았습니다. 보배 형님들 행복하시고 항상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애가 기내에서 토하면 승무원불러 치우게해요.
부모가 직접 치우는 경우가 놀랍게도 소수입니다.
정말 오만 배려를 다해도 고마워하는 부모보다 더 요구하는 부모들이 도 많아요.
스트레스 넘 받지 마시고여-~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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