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는 온갖 더러움을 닭아주는 요긴한 물건이다.
생활을 깨끗하게 해주지만 더럽다는 이유로 항상 제일 구석탱이 안보이는 곳에 처박아놓고, 업신여김과 놀림의 대상으로 걸레를 말하기도 한다.
시커먼 태안바다의 기름을 비단, 가죽이 닭아주었나? 아니다! 면걸레였다!
똥구멍도 얼마나 소중한 곳인데, 우리는 천시하고 숨기려만 한다.
똥이 더러우니 말하지도 말고 멀리해야한다는 잘못된 인식부터 고쳐야한다.
왜 먹는 이야기만 하고 싸는 이야기는 못하게 하는가?
창녀 또한 되게 불쌍한 직업이다.
세상에 온갖 남정네들의 욕구를 다받아주어 사회의 성범죄를 정화시켜주고도, 걸레 갈보라며 비웃음과 손가락질을 받는 ...
걸레, 똥구멍, 창녀 ...
우리가 필요해서 실~컷 이용하고 부려먹었었으면서도 고맙기는 커녕 조롱과 멸시, 비웃음이 되는 ...
슬프고도 가련한 닭 !
전국민의 맛있는 간식이 되어주는 닭!
그러나 닭에게 감사하는 사람 보았는가?
닭을 개처럼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람도 없다.
그나마 소나 돼지는 가축으로 인정하는데, 닭은 코메디의 소재가 된다.
닭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나?
닭이 이런 취급을 받아도 되는가?
1972 쥐
1973 소
1974 호랭이
1975 토깽이
1976 드래곤
1977 배암
1978 말
1979 양
1980 몽키
1981 닭 ☆
1982 개
1983 도야지
12지신 동물중에 가장 무시받는 동물이라면 쥐와 뱀일 것이다.
그러나 쥐나 뱀은 해를 끼치니까 싫어하는 것이지, 닭은 그토록 많이 집아먹으면서도 애완동물로 사랑받지도 못해왔다.
우리는 닭에게, 그리고 닭띠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들이 우리사회를 소리없이 피땀으로 버티어줄때 국민은 맛있게 닭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왔던 것임을, 닭의 희생 그리고 닭띠들의 노고를 잊어선 안될 것이다.
한반도 직접 말하지는 못했지만,
81년생 닭님.
처음봤을때부터~ 사랑이랑걸 알았습니다♡
꽃피고 새가 울면 좋은날이 오겠지요~
꼬꼬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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