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좌파진보진영의 유명인사인 진중권씨의 민노당-경향신문의 3대세습비판 관련 입장이 기사로 떳습니다.
내용은 진중권씨 역시 북한3대세습을 비판해야한다는 얘기를 하면서 그렇지 않은 민노당을 비난했다는 것입니다.
일부 발췌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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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씨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이정희 대표의 변명을 읽고’라는 글에서 “외교적 관계를 위해 체제 비판을 삼가자는 것은 오류”라며 “외교는 외교, 비판은 비판, 비판하면서 외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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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글에서도 얘기했지만, 3대세습을 비판하겠다는 것은 김일성 김정일 부자를 비판하겠다는 것이고, 그들이 북한에서 신격화된 존재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것은 매우 큰 모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중권씨 역시 외교는 외교, 비판은 비판 이라고 강변하지만, 그걸 여태 몰라서 북한에 저자세였던것은 아니었지요. ㅎㅎ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면서 북한독재정권은 옹호하는 극악한 모순에서 이제 탈피하겠다는 진보진영의 절박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좌파진보쪽에서 북한에 대한 비판을 하겠다고 이렇게 선언해 놨으니, 이제 북한 인권같은 다른 분야에서도 비판이 쏟아져나올겁니다.
역시 밑에서 얘기한거지만, 햇볕정책이라는 것을 하기위해서는 북한의 비위를 맞추어야 하는 것이 첫째인데, 이렇게 입으로 북한의 신성모독을 하면서 손을 내미는 이율배반적인 행위를 북한이 과연 받아들일까요?
진보진영에서는 이제 보수쪽의 공격에서 벗어나게됐다고 기뻐하겠지만, 반대로 북한으로부터는 남한의 보수와 동급취급을 당하게 될겁니다. ㅎㅎ
자 이제 한국의 좌파진보는 새로운 평화통일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논리를 들고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내용이었으면 합니다.
사족으로, 황장엽씨의 명복을 빕니다. 비록 북한공산당의 이론적 토대에 기여했지만, 말년에 잘못을 깨닫고 옳은일을 하다 가신것에 안타까움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