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초에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스쿠터 투어.
목적지는 휴가 직전에 결정되어 , 환선굴을 메인으로 강원도 투어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첫날은 이날을 위해 고이고이 모셔두었던
수년전의 복장으로 챙겨입고 출발했습니다.
와이프를 알기도전인 6~7년 전의 복장.
쿨토시를 잃어버리는바람에 그냥 긴팔로 입고 타기로 한 와이프.
와이프는 바이크를 직접 운전하는게 처음입니다.
매번 마찬가지지만 늦잠을 자는 바람에 12시쯤 되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출발지는 김포 양촌.
서울보단 강화도가 더 가까운 김포에서도 한참을 더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종로를 지나
동대문을 지나~
한참을 달려 서울을 지나니 길이 엄청나게 막혔었습니다.
하지만 스쿠터는 그런거 없지요 ㅋ
한시간 좀 넘게 달려 팔당댐을 도착했습니다.
서울에서 갈때는 그리 먼거 몰랐는데 김포에서 가려니 거리가 꽤나 멀더라구요.
휴식좀 할겸 포토타임
여자들의 못말리는 셀카
장마가 끝난 직후라 그런지 배수가 한창이더군요.
한참을 더 달려 7번국도를 진입했는데
자동차전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를 방불케 하는 위험한 길이 계속되어 이때부터 지방도로 계속 빠져 다녔습니다.
그중 만난 시원한 계곡.
간단하게 세수만 좀 해주고 다시 출발
이런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길들을 계속해서 지나다보니
여차저차 하여 강원도 도착~~
아마 이때 시간이.... 한 4시쯤?
느긋하게 시골구경 다하고 경치구경하면서 천천히 왔는데도 생각외로 빨리 왔습니다.
이날 잠은 정선까지 가서 민박을 이용했는데 가격이 싼 대신에
시설이 너무 열악하여 제대로 씻지도 못했었네요.
추천 +10
2일째는 오늘 퇴근후에 올려보겠습니다.
스쿠터 여행이다 보니 짐은 최소한으로 하고 싶었고 날도 덥고 습도도 높은날이었다보니 보호대로 가벼운 느낌의 스쿠터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보호대는 생략하였습니다.
자켓 만 트렁크에 넣어도 그 큰 복스 트렁크가 꽉 차더라구요....
리터급 탈때 사용하던 자켓과 바지가 있는데 보호대 때문에 부피도 너무 크고 무겁고 더워서 생략했습니다 ㅎㅎ. 대신 80%이상을 50키로로만 주행을 했어요.
만에 하나 슬립해도 다칠건 감안하고 출발을 한거라 ^^:.....
가볍게 떠나는 여행의 기분만큼은 꼭 느끼고 싶었습니다.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ㅠㅠ
사실 팔토시가 아니라 애기들 레깅스 입니다 ㅋ
한 7년 정도 전이라 저때만해도 토시가 이쁜게 안나와서 저런 디자인을 찾다 보니
애기들 레깅스로... ㅋ
나는 절대로 해볼수없는..
처를 많이 사랑하는분인가봅니다
즐거운 인생.........
자란곳이 원주라 이정표만봐도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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