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재명은 경기도 여러 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일부 장소에서는 큰 절도 하며 자신의 지지율 하락을 반등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했다.
하기야 최근 각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고 잠시 지지율 1위를 달리기도 했던 이재명의 지지율은 어느새 윤석열에게 역전을 당했고 본인의 지지율은 하락 또는 더는 반전할 가능성이 없는 박스권에 갖혀있으니 답답하긴 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어느 장소에서 울컥하는 목소리와 손수건으로 눈을 닦으며 자신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또 한 번의 망발을 했다.
본인이 대장동 게이트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다고, 본인은 피해자이며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나는 또 다시 이재명에게 소름이 돋았다. 그의 주장이 맞다면 대장동 원주민들의 억울함은 어디서 풀 수 있나? 그들은 괜히 재산의 막대한 손해를 보았다고 심심해서 땡깡을 부리고 있다는 것인가?
애시당초 성남시와 이재명은 공영개발을 표명하고 모두를 다 만족시킬 수 있다는 듯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했다. 그러나 많은 대장동의 원주민들은 싯가가 아닌 공시지가로 자신들의 땅을 강제로 수용당했고 그 천문학적인 분양대금의 이익금은 이재명 측근들에게만 골고루 돌아갔다.
더구나 성남시 도개공의 직원들이 초과이익환수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윗선의 지시라고 묵살을 당했다고 한다.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 이재명임을 가리키는데 오늘 이재명은 오히려 본인이 피해자이고 억울하다고 읍소를 했다.
그래서 특검을 받으라는 것인데 교묘하게 대국민 약속과 같은 특검수용은 민주당의 온갖 핑계와 회피로 이뤄질 가능성이 없다. 수많은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고도 1도 책임지지 않는 자가 국가를 경영할 수 있겠나? 그가 울든 절을 하든 국민들의 눈에는 그저 악어의 눈물이자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 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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