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한은 또 미사일 발사라는 도발을 했다. 이미 북에서 발사하면 불과 1분도 안돼 서울에 떨어진다는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개발했다. 거기에 북한은 핵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지금도 이미 핵인질로 사실상 잡혀있는 꼴이다.
문재인의 청와대와 집권당이라는 민주당은 어떤가? 그동안 숱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과 유엔의 제재 위반에도 늘 한결같이 '유감'이라는 아~주 자상하고 안보와는 담을 쌓은 소위 '알아서 기는'반응만 내놨다. 심지어 북한이 대통령에게 '삶은 소대가리'운운하며 저주를 퍼부어도 찍~소리도 내지르지 못했다.
오늘 호남 민심이 요동치자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광주로 간 이재명에게 기자가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에 대해 질문했다.
'선거철인데 자꾸 이러면 곤란하다. 선거에 방해가 된다'는 발언만 되풀이 했다.
자, 지금 이재명이든 민주당이든 청와대이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의지는 단 한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사실 국가를 경영하는 사람들이라면 책임을 지고 준엄한 경고와 강한 비판을 북한에 했어야 한다. 우리 국민이 언제 북한의 핵미사일, 그것도 핵을 얹은 극초음속 미사일로 기습공격을 받을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인데 한가하게 지금 안보는 뒷전이고 '선거에 방해가 된다'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할 것인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똑같은 기자들의 질문에 '곧 미사일 공격이 우려되는 다급한 상황이라면 한미연합자산인 킬체인으로 선제타격을 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국가의 지도자라면 당연히 이렇게 발언을 해야지 그럼 '미사일을 쏘더라도 대화로 풀어야지요'라고 하는 것들이 정상인가? 우리가 언제 몰살을 당할지도 모르는데?
윤석열 후보의 상기한 발언을 가지고 전쟁광이네 뭐네 하며 국민을 기만하는 것들에게 더 이상 우리 국민과 국가의 생명과 안전을, 안보를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고 보수가 전쟁을 희망하는 것도 아니다.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바라는 것이다. 합리적 이성을 가진 유권자들의 바른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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