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게시글이 짤려 네이버 카페 글 링크도 올립니다
불타고 있는 동영상도 추가로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bimmerwerks/173769
안녕하세요
BMW 차량화재를 직간접적으로 겪으신 선배님들 계시다면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언론에서 접하던 차량 화재 사건이 제 일이 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저는 분당에 살고 있는, 지금은 불타 사라진 535d 차주입니다
두번째 게시글 링크입니다.
작년 말 연이은 화재사고에
국토부에서는 연료 누유가 그 원인일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죠
차를 참 좋아해서 2011년 4월말 535d 구입 후 가까운 직장에 출퇴근시에만 탔고,
2년 전쯤 부터는 분당 면허인 아내가 사용했습니다.
제가 4년간 타보며 운전하기에 참 안전한 차라고 생각했었고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아내도 실 사용하는 2년 여 이보다 좋은 차는 없을 것 같다며
535d 정말 200% 만족해하며 탔습니다.
5년 11개월, 총 주행거리는 37000km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정기검진을 받아온 것 이외에는
일절 외부에서 정비를 받은 적도... 차량에 외부 장착물을 부착한 적도...
경미한 접촉사고도 한번 없었던...순정차량이었는데...
화재가능성과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있을 수 있으니
‘체인텐셔너(Chain tensio)’와 ‘연료펌프커넥터’ 무상리콜을 받으라는 안내문을 받고,
지난 2월 가장 빠르게 받을 수 있었던 “한독모터스 서초점”에 차량을 입고하여
리콜조치를 받았습니다.
리콜 받고 한달 뒤인 3월29일 근무 중에 아내와 딸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도서관을 왔는데 차량 실내 에어컨 통풍구에서 매케한 무엇인가 타는 듯한 냄새가
심하게 나서 주차도 제대로 못하고 급하게 내려서 봤더니
오른쪽 보닛에서 흰 연기가 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내와 딸에게 일단 멀리 떨어져있으라 이야기하고는
바로 BMW고객서비스센터에 사고접수를 하고 긴급출동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후에 아내와 딸아이에게 당시 정황을 들으니
긴급출동서비스 기사는 50분후에 도착하였고, 도착해서는 차량확인 차 시동을 걸고
어떠한 경고등도 들어오지 않았음을 확인하였고,
에어컨을 가장 세게 틀어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는
며칠전에 세차를 했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근래 세차장 근처에도 간적 없는데 말이죠...
그러고는 보닛을 열어 보더니 누유나 누수는 없는 것 같아 보인다며
냉각수만 보충하고 이상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두려운 마음에
“정말 괜찮은거 맞나요? 다시 운전하다가 폭발하면 어떻게 해요?”라고 물었더니,
긴급출동서비스 기사가
“폭발하진 않습니다. 주행 중에 또 연기가 나시거든
갓길에 정차 후 견인 조치하여 서비스센터로 입고하시면 됩니다.”
라고 하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아내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무서워 조심조심 속도도 못 내고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해서는
보닛쪽을 다시 확인했는데 연기는 나지 않았지만 매케한 냄새가 또 나는 거 같았다고
정말 무서워서 못 타겠다 하더군요.
마침 다음날이 제가 쉬는 날이라 확인해 보겠다했습니다.
사고 당일(3월 30일), 제가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골프연습장에 535d를 타고 나갔습니다.
연습장 입구에 도착했을 쯤 갑자기 오른쪽 보닛에서 아내가 전날 이야기한 흰 연기가 올라왔습니다.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화재 상황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연습장 안쪽으로 50m쯤 들어갔고, 적당한 위치에서 정차 후
연기가 또 나고 있음을 알리려 BMW고객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 도중
보닛의 색이 변하며 부풀어 오르더니 그만 불꽃이 보이는데
정말... 너무 놀랬습니다.
BMW고객서비스센터 직원과 전화를 끊고 바로 119에 신고한 후
골프장 직원들과 분말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더군요.
10분 후 소방차2대와 구급차 그리고 119 구조대원들이 오셔서 겨우 화재가 진압되었고
다가가 차를 들여다보니 다 녹아내려 새까맣게 되어있더군요.
처참했습니다.
다행이도 골프 연습장과 다른 차량에 화재 피해를 입히지 않았고,
차량 화재가 인근 산불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가 없었던 백번 감사해야할 상황을 떠올리면
상상만 해도 아찔하지만 정말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없었던 상황을 뒤로하고 놀랬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해보니
화가나더라구요
어떻게 경고등하나 들어오지 않고 차가 한 순간에 불타버릴 수 있을까요?
한달 전 리콜 건으로 입고되어 정비를 받은차가!!!
바로 전날에도 이상 없다는 진단을 들었던 차가!!!
어떻게 이렇게 순식간에 불타버릴 수 있을까요?
아파트나 백화점 지하주차장 같은 곳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었더라면...
제가 아닌 아내가 주행 중에 아이들이 타고 있을 때 화재가 발생했었더라면...
감당할수 없는 큰 일이었겠다 싶었습니다.
생명과 직결된 문제니까요
새까매진 제 차량과 화마에 무참히 떨어져나간 잔해들을 손으로 다 쓸어담아 함께
바로 한달 전 리콜을 받았던 한독모터스 서초서비스센터로 입고시켰고
하루아침에 너무 황당하게도 아끼던 차를 잃었지만
BMW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차분히 그날의 상황 전날의 상황을 회사 측에 잘 설명하였습니다.
참 좋아했고 좋은 차라는 생각에는 변함없지만
아무리 좋은 차여도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차라면
이런 잠재적 위험이 있는 차를 어느 누가 믿고 가족과 함께 마음편히 탈 수 있겠습니까?
주변 지인들도 걱정이 많으시더군요. BMW코리아는 왜 이렇게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걸까요
부디 이 문제가 절차에 따라 이성적이고 적법하게 해결되어
잃어버렸던 BMW에 대한 신뢰도 회복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던 BMW소비자들을 안심시키는
좋은 선례로 남기를 기대합니다.
서비스센터 못믿겟네 ㄷㄷㄷㄷ
댓글로 남깁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원인불명이라며
그동안의 조사진행상황이나 경과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구체적인 조치 없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원인불명이겠죠 다타버려 조사할게 없을테니까요.
BMW측에 너무 실망스럽고 화가 납니다.
이는 비단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BMW오너, 구매예정자, 관심을 갖고 계시는 모든분들 께서 아셔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화재가 발생한적 없던 모델(535d)이었고
아껴서 탔고 잘 관리했고
공식서비스센터에서만 정비를 받았는데도
어느날 갑자기 이런일이 벌어진다 생각해보십시오.
이런 잠재적 위험이 있는 차 어느 누가 믿고 마음편히 탈 수 있겠습니까?
독일 본사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BMW 엔진룸 화재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국 소비자 한명쯤이야 우습게 알고 이렇게 대처하는 것이 BMW 본사의 메뉴얼인지!!
아니라면
BMW소비자를 우롱하고 기만하는 태도로 자사의 브랜드가치를 팍팍 떨어트리고 있는
‘한독모터스(딜러&AS)’와 수입사이자 딜러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BMW코리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이 문제가 널리 알려져 BMW사의 화재사건 후 매뉴얼이 바뀌기를 바라며
모든 BMW소비자들이 이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맞서 싸울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이었습니다 렌트카 받아 잠시타시고 보상 은 자차처리 하지마시고 협상하세요
물론 친박처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산다는 빤스빠도 있지만 ....... 정치인이든 수입차든 이따위 써비스 대처는
불매로 이어져야 소비자 귀한줄 알지 남의나라에서 차팔아 먹음서 이따위로 대처하냐
뽑끼운이여 영원하라잉
아니면 관련사이트 아시면 부탁드림니다...꾸벅
(현기였다면 개까였을텐데...)
많은 가능성이 있어서요...........기술적인 한계가 아니라.....단순 오류에서도 시작될수있기에...
확실한건, 블박하고 보조배터리가 상용화되기 시작하면서 화재건수가 많아지긴 했다고 들었네요..
출고시 딜러가 달아주는 주행중시에만 작동하는 블랙박스를 달았기에 보조배터리가 없습니다.
하다못해 스티커 하나도 붙이지 않습니다
첨에는 괜찮은것 같아도 금방 배선 삭고 문제생김..누수라도 있으면 직빵.. 열에 강한 테프론선 같은거 쓰는것도 아니고.. 설치하는 인간들 테프론이 뭔지도 모를듯
이렇게 개조된 차가 AS안되는건 당연한거고.. 차 사자 마자 돈주고 차 망가뜨리는거 보면 참 안타까움 ㅋㅋ
보조배터리는 달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의 안전을 너무 우습게 아네요.
그래도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해가 동쪽에뜬다고해도 저사람이 이야기하면 못믿겟네
그러나 고장이 났으면 만든 사람은 뭐가 문제고 뭐를 어떻게 해야 그런 고장이 더이상 나지 않는지를 제시해야 되는데, 이건 무슨 내 과실이냐 니 과실이냐에 혈안이 돼 있어서...쩝
아니 무슨 만든 사람도 왜 고장나는지 모르면 무슨 신만이 아는 영역인가요????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런일이 비일비재해서 그닥 놀랄일은 아니지만..
수입차가 그런 짓거리를 잘 하는것으로 글이 가끔 올라오던데..
갈아준다고하면 그냥 방치하다 그냥 차를 준건아닌지 모르겠네요..
어디 무서워서 타고 다니겠습니까?
정밀하게 체크했어야 했는데...그렇게 못하여 일이 벌어진거죠.....ㅠ
저의 경우 신차 출고후 연료호스가 고정이 덜된 상태로 주행중 터져서 서비스를 받은적 있습니다.다행히 조기에 발견되어 화재는 나지 않았습니다. 휘발유 차라서 화재의 위험이 더 했을텐데 매니폴더쪽으로 뿜지 않고 바퀴쪽으로 뿜어서 위험한 상황은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디젤차는 연료 압력이 최소 1600바에서 2000바 정도 로 알고있는데, 연료 라인쪽에 문제가 생겨, 터빈이나 매니폴더쪽으로 누유가 되었을시 화재로 이어진다고 생각됩니다. 경유는 휘발유보다 휘발성이 약하지만, 고온의 터빈이나 매니폴더에 장시간 직접적인 접촉이 있다면 ,100프로 화재로 이어진다고 봐도 무방할듯하네요. 와이프분께서 서비스 불렀을시 좀더 기사분이 좀더 면밀히 봐주셨으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 정말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필 화재 리콜때문에 서비스 센터 작업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니 더더욱 연료계통 정비 불량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무엇을 교환한건지 제가 잘 모르겠으나 혹시 연료 계통쪽이었다면, 비엠 코리아에 더 강력히 어필을 하셔도 될꺼 같습니다. 특히 엔진쪽에서 최초 실화가 된만큼, 전기계통보다는 연료쪽이 맞다고 생각되며, 왠만한 전기 충격으로 경유나 엔진쪽 파츠에 불 붙이기는 힘들듯 합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설프게 타버리는 것보다 전소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네요.
자연주의님의 말씀도 앞에서 어떤분이 말씀하셔서 무슨의미인지 이해가 갑니다
님들의 관심에 감사드림니다.
대응 아무것도 없습니다. 연료 호스 노후화 되서 그렇다, 균열에 대한 원인은 알 수 없다.
호스 교환은 20만원인가 얼만안해서 걍 돈내고 갈았습니다.
진짜 짜증나는 건 대응이져, 디젤차량이라 화재가 안난다. 그리고 지금까지 연료 누유로 화재난적 없다.
우리는 잘못한게 없다 등등. 사과? 한마디 없었습니다. 제가 보배드림에 올린 글 아래 첨부했습니다. 연료 세는 것도 확인하실 수 있으실꺼예여, 맘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ㅠㅠ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import&No=517267&rtn=%2Fmycommunity%3Fcid%3Db3BocW9vcGhxZG9waHFrb3BocXRvcGhza29waHFib3BocW5vcGhyMA%253D%253D
저는 칼럼니스트 박철성 입니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도저히 그냥 볼 수가 없습니다.
정중히 통화를 청합니다. 010-5265-9985
안녕하세요?
제가 바쁜일이 있어서 댓글확인을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한 말씀을 드림니다...
엊저녁에 님이 쓰신 칼럼을 읽어 봤는데
bmw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bmw고객으로서 bmw의 대처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보상관계도 어떻게 되는지~~~ 새차로 바꿔주는지? 등 매우 궁금합니다.
계속 일어나는 BMW 화재사고가 왠지 나만 아니면돼! 라는 생각보단 언제 나에게도 일어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면
정말 끔찍합니다.
0산돌0 님께서도 화가나고 애마가 불에타 속상하시겠지만 꼬옥 마무리가 잘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좋은 소식으로 좋은정보 함께 공유해 주시길 바랍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곧 좋은소식이 있을겁니다. 화이팅~~!!!
회사측과는 이제 대화를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억지가 아닌, 누구나 이해 가능한 이성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른 적법한 보상이 주어지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해결되고나면 게시글 소상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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