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갑질
대한항공 모녀 갑질 등등
이런 저런 갑질 많이 봤지만
이건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네
갑질의 최고봉이네
“이 후보·가족 앞에 나타나면 혼나”…
‘이재명 아들 퇴원 수속’도 공무원 동원 의혹
입력2022.01.30. 오전 9:28
수정2022.01.30. 오후 1:48
경기도청 전직 비서 ‘공무원 사적 심부름’ 의혹 추가 보도
앞서 “일과 90% 이상, 김혜경씨 관련 자질구레한 심부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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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 국회사진기자단 |
29일 TV조선은 지난해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A씨의 주장을 인용, 이 후보 가족의 ‘공무원 사적 이용’ 의혹을 추가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 5급 공무원 배모씨의 지시로 고양에 있는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 이 후보 장남 이씨의 주민등록증을 받아 대리해 퇴원 수속을 하고, 처방된 약을 수령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공개된 통화 녹취에서 배씨는 “(처방 약을) 그냥 줘?”라고 물었고, A씨는 “네. ‘(아들 이모씨가) 아침에 일찍 나가셨네요’ 그 이야기만 하던데요”라고 말했다. 당시 A씨는 관용차를 타고 병원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배씨가 ‘넌 배달의 민족’이라고 불렀다”며 “자신이 이 후보나 가족 앞에 나타나면 크게 혼이 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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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캡처 |
A씨는 의료 기록이 남는 것을 원치 않아 비서 이름으로 대신 약을 받게 했다고 주장했다. 텔레그램에는 배씨가 “사모님 약을 알아봐 달라”고 하자, A씨가 “도청 의무실에서 다른 비서 이름으로 처방전을 받았다” “2층 비서실 앞으로 갈까요”라고 말한 내용이 나온다. A씨가 올린 처방전에는 경기도청 부속 의원이 비서에게 28일치 약을 처방한 내용이 담겼다.
다만 SBS는 김씨가 A씨에게 직접 지시했다거나, 배씨를 통해 심부름을 지시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배씨는 민주당 선대위를 통해 언론에 배포된 문자에서 “공무수행 중 후보 가족을 위한 사적 용무를 처리한 적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가 다분하다. 좌시하지 않겠다”고 관련 의혹을 전면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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