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김혜경이 시킨 증거 없다", 최민희 "법인카드 겨우 100만원 사용"
김혜경의 사적 심부름, 법인카드 유용 적극 방어 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공무원 사적 심부름, 법인카드 유용 논란이 확산되자, 김어준씨와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등이 적극적으로 김혜경 사수에 나섰다.
김어준씨는 3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5급 별정직 배모 씨가 7급 주무관에게 약 처방과 배달 등을 시켰다는 것”이라며 “김혜경 씨가 자신이 부릴 수 없는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킨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5급이 7급에게 시켰다는 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물론 관리 책임은 물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보도로는 5급이 7급에 대한 갑질 아니냐. 추가 기사가 나오려면 김혜경 씨가 그 일을 시켰다는 게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혜경씨가 법인카드로 소고기, 초밥 등을 구입한 데 대해서도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법인카드 허용) 시간대를 벗어났을 때 개인카드로 결제했다가 법인카드로 대체했다는 것 아니냐. 그런데 제시된 전표를 보면 개인카드 취소, 법인카드 결제 시간이 딱 붙어 있다. 지금까지 나온 것만으로는 모르겠다. 이건 지켜봐야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인 최민희 전 의원도 이날 '뉴스공장'에 출연해 KBS의 법인카드 유용 보도에 대해 "KBS 보도가 몇 가지 점에서 미비하다"며 "자꾸 김혜경 측 어쩌고, 십여 차례 어쩌고, 이런 게 나오니까 지금 저런 오해가 생기는데 김혜경님이 조장했다, 사주했다, 이런 근거가 하나도 안 나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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