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비 온 후라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꽤나 춥게 느껴지는 일요일이었네요.
지난주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저는 제차 루돌프(빨강 GLK 220 CDI)를 거의 주말만 사용하기 때문에 평일엔 주행을 하지 않고 늘 주차장에 세워 둡니다. 그래서 많은 주행거리를 테스트 할수 없는 고민이 있어서 주말만 되면 일단 차를 끌고 아무데나 나갑니다. ^^
체험단 리뷰라는게 은근 스트레스라는 ㅋㅋ
그래도 이번 토요일은 비가 와서 빗길 주행도 해보고 일요일엔 일산 모터쇼에 다녀오면서 고속 주행에 코너링도 테스트해 봤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말씀드렸듯이 원래 출고될때 장착된 타이어는 굿이어 이피션트 그립입니다.
현재 인터넷 최저가가 한짝에 375,000원으로 넥센 엔페라 RU5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굿이어의 가장 컴포트하고 프리미엄 타이어로 포지셔닝 되어 있습니다.
냉정하게 두 타이어를 비교해 보도록 노력했습니다.
1. 젖은 노면 주행
Inside는 종방향 그루브 및 횡방향 커프 최적 설계를 통하여 배수 성능을 더욱 향상했으며
중앙의 블록 타입 센터 리브와 Outside의 고강성 숄더 블록은 직진 주행 및 코너링 시에도 최상의 그립과 안정성을 발휘합니다.
4월 6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이 있어서 강남, 잠실을 다녀올 일이 있어서 빗길에 젖은 노면에서 주행 성능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빗길에서 고속도로 주행시 소음이나 배수성은 기존 굿이어 타이어와 크게 차이를 느낄수는 없었습니다.
급제동을 해보지 않아서 빗길 제동력은 정확히 알수는 없었지만 브레이크를 밟았을때 느낌은 크게 밀릴것 같나는 느낌은 받지 않았네요.
원래 과속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평소처럼 젖은 고속도로 주행과 정지에서 기존 타이어와 큰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2. 차량의 승차감
도심주행 및 고속주행을 고려하여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며 차량의 진동을 최소화하는 패턴 디자인으로 장시간 운전에도 걱정없는 세단급 승차감을 제공
제가 가장 예민하게 느끼는 부분이고 저희 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수 있겠는데요.
지난 3월 가족들과 전라도 순천과 여수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 장착하고 있던 타이어는 금호 아이젠 RV 윈터 타이어 였습니다.
그때 주행거리 1,000km를 1박 2일동안 운전하면서 타이어 소음과 도로 노면이 그대로 타고 올라와서 승차감에서 많은 피로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굿이어 타이어로 교체하고 확실히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이었는데 이번에 엔페라 RU5 타이어 역시 굿이어와 비교 했을때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고 있는것 같습니다.
뒷자리나 조수석에 앉은 가족에게 물어봐도 굿이어 타이어를 끼웠을때와 비교해서 차이를 잘 못느낀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상태가 좋은 도로에서는 큰차이가 없지만 노면이 고르지 않거나 요철이 있는 길에서는 진동 흡수가 굿이어 타이어보단 덜 되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거래하는 타이어 가게 사장님도 처음에 굿이어 이피션트그립 타이어 사이드월을 만져보고 상당히 부드러워서 승차감이 좋을거라고 말한게 기억나네요.
3. 소음
최적의 패턴블록 배열 설계로 인해 지면과 타이어의 마칠 음압을 줄여 더욱 정숙하고 품격높은 드라이빙
타이어 소음은 평소 도로 주행시에는 조용하고 좋습니다.
시속 110km~120km 정도까지는 특별한 소음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130km넘어서 고속주행으로 들어가면 타이어 소음이 조금 올라오더군요.
제가 평소에 밟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오늘 일산모터쇼 갔다가 오는 길에 X80km까지만 밟아봤는데 약간의 타이어 소음이 올라오는게 들리더군요.(운전하면서 찍느라 많이 흔들렸네요ㅠㅠ 그리고 이런 짓은 하면 안됩니다. 다신 안할게요 여러분)
하지만 솔직히 SUV로 과속하시는 분은 없잖아요? 그쵸? 우린 모범시민이니까요..^^
평소 주행하는 110km이하에서는 타이어 소음이 거의 올라오지 않아서 편안한 운전 할수 있을것 같아요.
고속주행 안정성도 꽤 괜찮은 편이었어요.
어플을 이용해서 소음을 측정해봤습니다. 그냥 어플일 뿐이니 그냥 참조만...
약 30km 속도로 주행시 (크루즈 없이 일반 도로 주행 - 노면상태는 좋은곳과 나쁜곳 혼재)
평균값 47.2 데시벨
최고 54.6 데시벨, 최저 39.0 데시벨
약 80km 속도로 주행시 (크루즈 없이 일반 도로 주행 - 노면상태는 좋은곳과 나쁜곳 혼재)
평균값 60.3 데시벨
최고 71.9 데시벨, 최저 41.6 데시벨
30km에서 80km로 속도가 올라갈시 약 10데시벨 정도 증가하네요.
4. 접지력, 제동력
오늘 모터쇼를 마치고 집에 오는길에 고속도로 진입하는 램프와 빠져나오는 램프에서 80km~100km 사이로 코너링 시도해봤습니다.
도로에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서 홈을 파놓은 램프에서는 약간의 타이어 그립이 풀리는 적이 있었지만 일반 아스팔트에서는 100km 이상에서도 코너링시 잘 잡아줄 것 같더군요.
드라이빙 성능을 극도로 향상시킨 UHP타이어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도로 컨디션과 차량의 성능에 따라 충분한 SUV차량 타이어의 접지력을 보여줄것 같았습니다.
이틀동안 주행에서 가족들이 타고 있어서 급제동은 해보지 못했네요. 다음에 혼자 탈 기회가 있을때 안전한 도로에서 시도해볼게요. ^^
제가 이전에 타던 국산 SUV에 끼워져 있던 출고용 타이어보단 월등한 승차감과 소음감소 및 고속 안정성을 보여주는건 확실합니다.
아직 일주일의 체험기간이 남아있지만 넥센 엔페라 RU5 가격대비 꽤 괜찮은 선택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편하게 부담없이 탈수 있는 프리미엄 사계절 타이어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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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모터쇼 마지막날 급하게 구경하고 급하게 나온 흔적들 몇장 붙여요.. ^^
킨텍스 주차장은 터져 나갈거란 이야기에 겁먹고 근처 체육관에 주차하고 터벅터벅 걸어가기..
날아갈것 같은 SLS AMG 로드스터....... 완전 이뻐용
이때가 12시가 조금 안된 시간인데도 사람 ㅎㄷㄷ 하죠? ^^ 벤츠 라운지에서 숨 좀 돌리고 다시 관람 도전
이번 모터쇼에서 제일 맘에드는 포르쉐 카이맨S - 내가 돈 모으면 꼭 너부터 살테다...
다시 수정했어요..
★잘┃**★**┃봤┃**★**┃음┃**★**┃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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