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이 배소현에게 직접 지시를 내리는 녹취록을 공개되였다. 배소현이 사모님에게 전화를 받고 공손하게 대답과 보고를 하는 녹취록이다. 이래도 배소현이 과잉 충성인가? 이재명 주변에는 거짓말쟁이들만 있었던 것인가?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의 공무원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 그동안 이 후보 측에선 김씨가 직접 지시하거나 관여한 적이 없고, 5급 공무원 배씨가 상시 조력한 것뿐이란 입장이었다.
그런데 저희 TV조선이 확보한 새로운 통화 내용을 들어보면 배씨가 '사모님'이란 인물에게 직접 보고하고 지시를 받는 정황이 담겼다.
지난해 7월,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 모씨가 7급 공무원 A 씨에게 공관 심부름을 놓고 질책하다가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배 모 씨 前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내가 산딸기 통까지 이야기했잖아? 안 했어? 뭘 안 했대, 안 했대. 아휴 뒷골 당겨. 씨…."
"네, 사모님. 네네. 아 그럼 늦으세요, 사모님? 댁에 누구 계세요, 사모님? 아 그래요. 아, 네. 알겠습니다."
'사모님'이라는 호칭과 함께 연신 공손한 말투로 대답했는데, A 씨는 이 '사모님'이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라고 주장했다.
배 모 씨 / 前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네? 아, 네 그러겠습니다. 네네. 네. 네, 네. 네…. 아, 네. 예약 11시 반으로 했습니다. 네"
의전 논란 직후 배 씨는 '누구도 시키지 않았다'며 자신의 과잉 충성으로 돌렸고, 김혜경 씨 역시 '친분에 의한 도움'이었다고 강조했다.
A 씨는 김 씨의 병원 문진표를 대리 작성하고 출입증을 대신 받는 등의 과정에서, 김 씨에게 여러번 직접 전달했다고 주장했는데, 딱 한 번 마주쳤다는 김 씨 말과 엇갈린다.
굿바이 전과4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