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페라 RU5와 함께한 3주차. 총평과 연비

3월 19일 넥센 RU5 체험단에 신청하고 당첨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타이어 수령하고 3월 30일 새 타이어를 끼우고 주행한지도 벌써 3주차가 되어가네요.

처음 배송 받았을때 뽀송뽀송하던 엔페라 RU5 ^^

1. 연비 관련

고성능 폴리머 및 실리카를 적용한 컴파운드, 구름 저항 시뮬레이션을 통한 최적 트레드 패턴과 프로파일 설계로 N’ FERA RU5는 CO2 방출을 저감할 뿐만 아니라 연비와 관련된 회전 저항을 최소화해 SUV의 연비부담을 감소시켜드립니다.

엔페라 RU5는 위의 설명과 같이 타력주행시 회전거리 증가로 기존 제품 대비 연비 증가의 효과도 보여준다고 한다.

3주간의 짧은 기간이라 많은 거리를 달려보진 못했지만 타이어 교체 이후 지금 현재 615km 주행을 하였고 연비는 15.2km/L를 나타내고 있다.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굿이어 이피션트그립을 장착했을때 주행거리가 642km 였으니까 비교하기가 수월하기도 하다.

굿이어 이피션트 그립 장착후 642km주행 후 연비 15.6km/L

두개의 데이터를 비교해보면 굿이어 이피션트 그립 타이어가 0.4km/L의 우세가 있으나 굿이어의 주행거리가 27km 더 많지만 총주행시간은 55분이 짧고 평균시속 또한 굿이어가 41km/h로 좀 더 막힘없는 주행을 하였다.

이유는 엔페라를 장착하고 교통체증의 메카인 강남을 2회 방문했기 때문이다. 막히는 강남시내에서 꽤나 많은 연비 손실이 있었을것으로 추측한다.

결과적으로 비슷한 조건에서 주행시 굿이어 이피션트 그립과 엔페라 Ru5 두 타이어 사이의 연비는 비슷하거나 엔페라 Ru5가 조금 더 나은 연비를 보여줄듯 하다.

아래는 지난 일요일 수원에서 온양온천까지 성인 3명이 탑승하고 국도를 이용해서 운전해가면서 목적지에 도착해서 체크한 연비입니다.

60~90km/h 속도로 달리면서 차량없는 도로에선 크루즈기능 이용했을때 19.6km/L 의 연비가 나오더군요. 이전 금호 아이젠RV로 국도 운행했을때는 약 17km/L의 연비가 나왔습니다. (물론 윈터타이어와 연비차이는 있을겁니다.)

아무튼 넥센 엔페라 RU5는 승차감과 소음 그리고 연비까지 3마리 토끼를 잡은 타이어라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을것 같네요.

2. 마일리지

N’ FERA RU5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해 구현된 최적 접지 형상과 폴리머, 보강재 결합 반응을 최적화한

신개념 가교 시스템을 통해 주행 시 에너지 및 트레드 손실을 줄이고 균일한 마모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위의 설명에 의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단 말이죠..

처음 리뷰에 올렸듯이 넥센 엔페라 RU5의 트레드웨어는 440입니다.

** 엔페라 RU5의 트레드웨어는 440입니다. 환산하면 (440x220)-15,000 = 81,800km의 주행거리를 보증합니다.

** 굿이어 이피션트그립의 트레드웨어는 340으로 환산하면 (340x220)-15,000 = 59,800km 주행거리 보증으로 넥센 엔페라가 약 20,000km의 주행거리 이익이 있겠네요.

현재는 615키로 밖에 주행하지 않아 타이어의 마모는 크게 진행되지 않아서 마일리지에 대한 결과를 알수는 없지만 아직 타이어 바닥에 솜털이나 페인트도 남아있는걸 봐서 꽤나 긴 수명을 보여줄것 같습니다. ^^

약 600km 주행 후 타이어 트레드입니다.

3. 총평

사실 처음에 넥센 타이어라고 해서 약간의 의구심과 함께 체험단을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타던 차량에서 넥센에서 자주 나타나던 편마모나 주행소음 같은 불편한 사항들때문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번 엔페라 RU5는 그런 걱정을 한방에 날려주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네요..

이 타이어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승차감과 소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엔페라 RU5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AS나 다이나모 프로HL2, 금호타이어의 로드벤쳐 APT와 경쟁관계를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제가 위의 경쟁타이어를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굿이어 이피션트 그립에 비교하여 생각해보면 2주차 리뷰에도 말했듯이 승차감이나 소음은 일반 주행시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무래도 타이어 성능은 굿이어 이피션트 그립이 넥센이나 한국, 금호타이어 보다 뛰어날겁니다.

1898년부터 타이어를 만들면서 축적된 기술이 다를테니까요.

하지만 일반주행을 하는 드라이버가, 크게 예민하지 않은 보통의 드라이버가 선택하기엔 가격의 벽이 너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