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박근혜가 여러 심신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퇴원하게되면 대구에 마련된 집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고 들었다.
나를 포함해서 박근혜에게 단죄가 필요하다고 여겼던 대개의 사람들의 정서가 탐욕스럽고 사악한 이명박에게 갖는 '주거마땅하심'과는 색깔과 질감이 다르니 이번 사면은 시의적절 또는 낫배드라고 생각하고 있고 조용하고 편안한 그녀의 여생을 심심하게 바라는 바이다.
박근혜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갖지만, 그녀가 갖고있는 무고 하다거나, 진심 억울하다는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 마음의 실체는 몰락한 왕족이 강등된 평민의 신분으로 겪어야 할 일상의 고초에 대한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갖는 문학적 연민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녀의 죄명은 "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 대통령이 된 죄" 이고, 그것의 결과로서 다른 죄명으로 국정농단이라고 했지만, 이노센스한 그녀에게 갖는 법감정은 이제 와서는 거기 까지이다.
"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 대통령이 된 죄" 보다 더 큰 단죄를 받아야 할 그룹은 따로 있다.
바로 그녀를 대통령에 옹립한 그룹인데 그 그룹도 여러 부류이다.
첫째는 조국근대화시대에 경제성장을 주도한 아버지 대통령의 지도자 DNA를 물려 받아 그녀가 꼭 될것이며 잘 해낼것일거라 굳게 믿었던 순수부류도 있었고
둘째는 "되지 않았어야 할 것"을 충분히 알면서도 시대의 흐름이 향하는 대세에 숟가락 젓가락 꽂고 정치적 승리의 전리품을 얻고자 하는 부류들로..
그들은 조선시대를 거쳐 왜정시대에는 일본에 붙어먹고, 미군정 시대에는 미국에,북한과 중공군에 점령 당했을때는 김일성만세를 외칠줄 아는 시대적 주류 흐름을 타는 DNA를 태생적으로 가진자들로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며 언제든 주군을 갈아탈 수있는 xx핵관 같은 부류들과 언론을 빙자한 수구 찌라시들이다.
그런 시야로 살펴보면,
첫째 부류는 아직도 박근혜의 무고함과 탄핵의 무효를 주장하는 순수한 팬덤을 볼 수있으나.
두번째 부류는 이제 주군을 검새로 갈아타고 상대 진영의 온갖 배신자들을 불러모아 배신의 배신에의한 배신을 위한 전략을 짜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단언컨데 그들은 시대의 흐름이 대세라면 이토호히로부미라도 주군으로 모실 부류이다.
기실..
러브호텔 운영에서 시작하여 온갖 땅투기와 불법적인 축재, 검사를 뒷배로 한 사업상 동업자 배신을 죽 먹듯 자행해온 장모
얼굴도 이름도 경력도 학력도 바꿔가며 검사뒷배에 주가조작에 가담한 파렴치하고 요사스런 쥴리
그런 모녀의 뒷배가 되어주고 아는게 없이 용맹 스럽기만한 검새가..
우리 사회에 끼치는 해악으로 치면 나라를 팔아먹은 넘 들보다 나을게 없다.
내가 걱정하는것은
그 검새가 단순하게 함량미달이고 쩍벌에 도리도리에 건들건들해서 싫은것도 있지만, 본인이 말하는 편협한 공정과 알수 없는 상식을 세상에 적용하는 위치에 들어 앉을까봐이고
두 모녀가 끼친 해악에 대해 단죄받지 않고 공소시효를 넘겨 세상에 짓게될 표정 "메롱"이 심각하게 약오를것 같고..
무식한 검새가 또 다시 국정농단으로 몰락하더래도 그렇게 상황을 만들어낸 현재의 수구언론과 X핵관의 '주거마땅하심'은 대단히 볼륨이 큰데도, 그들은 또다시 Y핵관 Z핵관으로 주군을 바꿔가며 대대손손 호의호식하는 상황이 되풀이 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이다.
(단톡방에서 친구가 올린 글 제가 대신 올렸습니다)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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