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 나를 싫어했던 사람들
<주의:심신미약자나 임산부는 악몽,쿠토,귀신이 보일 수 있으니 읽지 마시기 바래요~♡>
나는 살면서 매우 이상한 경험 하나를 갖고 있다.
그것은, 나를 안좋게 여기거나 불쾌하게 말했던 동네 노인들이 모두 돌아가셨다는 사실이다.
물론 나이가 많고 평소 지병이 있어서 돌아가셨다 생각할 수도 있다?
내가 평소에 인사도 잘하고 아무런 말도 안했는데, 내게 눈을 흘기거나 노려보며 중얼중얼 거린다든가 지나가는데 안좋은 소리를 수근수근대어 나도 기분이 나빴는데, 그런 분들이 꼭 몇개월 후에 돌아가셨다.
그 험담은 내 착각일 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론 하나를 정립하게 됐다.
[죽음을 앞둔 사람은 나를 싫어한다!]
물론 나와 더크게 싸우고 매우 싫어했던 젊은 사람들은 거의 죽지않았기에 꼭 내 이론이 맞지는 않다~
그런데 오늘 번뜩! 그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오늘 저녁! 서울에선 난리가 났다!
코로나로 3년동안 쉬었던 한화불꽃놀이가 여의도에서 다시 열렸기 때문이다!
서울의 인구가 1000만명인데, 100만명이 구경한다고 한다.
행사가 끝나고 30여분은 여의도에서 못나온다. 사람이 너무 많아 차는 커녕 30분을 걸어서 콩나물처럼 천천히 나와야하는 것이다. 언젠가는 넘어져서 밟혀죽을뻔했다!~
그런데말입니다,
이 불꽃놀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시즌이 다가오지요?
오늘처럼 주말연휴엔 수없는 행락인파때믄에 전국의 도로가 밀리고 주요 관광지는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그런데 당신은 왜 단풍놀이를 가지 않았습니까?
작년에는 갔나요?
유난히 무다웠던 올 여름 해수욕장에는 다녀왔나요?
전국민이 좋아하는 그런곳에 가지않고, 왜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것일까?
너무 바빠서? 돈이 없어 가난해서?
놀러갈만한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아닙니다~
시원한 바다나 단풍을 보아도 감흥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정상적인 마음의 병이라고 할 수 있지요~
가기 싫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동해바다나 국립공원으로 모셔가봤자 오히려 화를 냅니다!!
사람이란 그런것이지요~
평양감사도 제싫으면 그만이듯, 왜 불꽃놀이를 안봤느냐? 왜 피서 한번 못갔느냐? 왜 단풍계획이 없느냐?
보통사람은 제 얼굴을 보면 반응이 없습니다.
그런데 죽음을 앞둔 사람은 제 얼굴을 보면 뭔가가 보입니다.
매우 불쾌하고 당장 자리를 피하고 싶은 무서운 기운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나를 그토록 싫어하지 않았느냐?
자! 제 사진을 한번 자세히 보십시오~
어떻게 보이십니까?
혹시 불쾌하거나 언짢은 기분이 드시나요?
얼굴속에서 저승사자라도 보입니까?
글쎄요?
다만 제가 아는 한가지는,
나를 특히 미워하는 사람, 이유없이 험담하는 사람, 많이 싫어하는 사람의 1년후를 저는 예견한다는 사실입니다.
저도 얼마 남지 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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