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유저분께서 G80운행기 쓰셨길래 저도 비슷한 차종으로 써봅니다.

* 구입차량: GV80 3.5T

* 구입기준 : 뒷좌석 레그룸 넓이 > 돈 > 돈

* 구매시점 : 2020년

* 선택사유 : 여유로운 레그룸 / 보들가죽(SDS2) / 적당한 스피커(렉시콘)

* 구입금액 : 8천 중반(등록취득 제외)

* 1년간 운행한 결과

 - 장점: 

   1) 여유로운 뒷좌석 : 카시트 설치해도 여유로움

   2) 실내 정숙성 : 이중접합유리 때문인지 생각보다 조용함

   3) 시트 편안함 : 적당한 푹신거림과 고급가죽

   4) 적당한 출력 : 380마력이라 하는데 빠릿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은 출력

   5) 고속도로 주행보조 : 장거리시 핸들에 손만 올려놓으면 꽤 안전하게 잘 감

 - 단점:

   1) 연비 : 승용 3,000cc 디젤 대비 어마어마한 연비(강남지역 시내 4~5km/L, 고속도로 9~10km/L)

   2) 예민한 엔진 : 뽑기운인지 몰라도 일반유 넣으면 노킹나서 고급유 주유

   3) 승차감 : X7 타봤는데 비교가 안되더군요. 

* 권해드리고 싶은 분 : 영유아 가정

  - 이유:

   1) 트렁크가 생각보다 넓어요(절충형 유모차 + 유아용푸쉬카 한 번에 실리고 공간 좀 남음)

   2) 레그룸이 넓어요(카시트에 앉아서 발차기로 앞 시트 안 닿아요)

* 권해드리면 안될 분 : 

   1) 유류비 신경쓰시는 분 : 포기해야 마음이 편안합니다.

   2) 운전이 서투신 분 : 차와 휠이 제법 커서 경계석에 긁을 일이 상당히 많습니다.

   3) 민첩한 차량 좋아하시는 분 : 표기된 출력 대비 체감은 200마력대

결혼 후 자녀가 태어나 타던 승용차가 좁아 SUV를 마음을 먹고 후보로 X5와 비교하였으나, 

뒷자리와 트렁크가 작아 제네시스를 샀습니다. 돈도 X5가 비쌌고요.

연비는 안타깝지만 크리티컬한 부분이 아니라 굉장히 만족하면서 타는 차량입니다.

몇 년 후 아이가 크면 검정 대형세단으로 기변하길 기도해봅니다.

무더운 여름 힘내세요.